절단장애인들이 와서 몸 편히, 마음 편히 의족을 맞추고 갈 수 있는 곳, 자신의 손과 발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설레는 곳.

오토복(OttoBock) 그룹은 1919년 1차 세계 대전 말 독일에서 문을 열었다. 오토복 창립자는 전쟁에서 부상당한 병사들을 위해 나무로 된 의족을 만들어 다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을 꿈으로 삼았다. 절단 환자로서 장애를 갖고 삶을 연장해 나가는 것이 아닌 절단 장애인 한 명 한 명에게 꼭 맞는 손과 발로 삶의 질을 높여주겠다는 꿈이 그에게는 있었다.
창립 90여년이 지난 지금, 오토복은 전 세계 30여개 지사 120여개 에이전트를 지닌 보장구 뿐 아니라 재활, 실버 분야의 거대그룹이 되었다. 오늘도 오토복 그룹은 세계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환자 개개인에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줄 보장구를 생산해 내고 있다.

오토복 코리아 의지센터

기존의 오토복사의 부품들은 그 정밀하고 탁월한 품질과 안정적인 내구성이 잘 알려져 전 세계 보장구 부품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해 왔다. 한국의 의수족 기사들도 그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오토복이라는 브랜드를 선호해 왔다.

드디어 2003년 12월 한국인들에게 독일의 오토복이 그 동안 쌓아온 선진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오토복 의지센터를 한국에 개소했다. 개소 초기, 많은 환자들이 다녀갔음에도, 독일 기술이사의 엄격한 품질관리 때문에 종래 보다 제작 기간이 길어지고, 작은 부품 하나까지 다른 회사의 모조품이 아닌 독일 오토복 정품 부품만을 고집해 제작 순수비용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새로이 센터를 개소 해 소위 말하는 ꡐ반짝 효과ꡑ를 보기는커녕 유지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센터 내의 엄격한 오토복 고유의 기술과 품질관리, 친절한 서비스 정신을 고수해 나가면서, 환자들 입에서 입으로 그 소문이 퍼져 개소 10개월이 지난 지금 센터를 방문하고 있는 환자의 숫자가 점차 늘고 있다.

오토복 의지센터에는 보장구 상담실, 취형실, 보행훈련실, 수면실, 식당, 세미나실, 외부 보행훈련장, 장애인 화장실, 보장구 피팅실을 갖추고 있어 환자가 센터에 처음 방문, 완성 제작 후 떠날 때까지 식사 걱정, 용무 걱정, 이동의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다.

독일첨단기술과 서비스

의지센터는 현재 의수족 뿐만 아니라, 제작기사가 인솔(신발깔창), TLSO, 소아마비보조기, 상지 보조기 등을 전문 분야로 제작하고 있어 보장구 전문 토탈 센터 자리를 굳히고 있다. 또한 독일인 기술이사가 직접 품질관리, 제작 직원교육을 하고 있어 보행훈련, 의족 가봉, 레이저 기기를 이용한 의족 중심측정 및 조정 등 기존의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독일 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오토복은 의지센터가 단순히 보장구를 만들어내는 제작소가 아닌, 절단 장애인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정신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오토복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은 센터를 나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흡족한 미소를 짓는다. 방문하는 모든 환자들에게 웃음과 친절로 대하며, 보장구의 사후 관리를 해야 하는 일이 생기면 부담 없이 언제 어느 때 찾아와도 기분 좋은 곳, 그곳이 오토복 코리아 의지센터 이다.

품질관리에 남다른 열정

■ 의지 제작과정
오토복의 의지제작과정은 남다르다. 독일인 기술이사에 의해 하나하나 그 과정이 체크됨은 물론, 품질관리를 위한 남다른 과정을 거치고 있다.

■ 의족 제작과정은 다음과 같다.
1. 환자의 건강상태 및 환부상태를 체크한 뒤, 환자의 상태 설명 및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의족상담을 시작하게 된다.
2. 의족을 하기로 결정하게 되면 의족 취형 과정에 들어간다.
3. 오토복에서는 예전의 방식과는 달리 가봉용 의족 과정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보통 석고 취형을 하고 난 후 바로 완성의족이 나오게 되면 석고 환부를 정확히 취형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 쪽에 압력이 간다든지 환부 중 민감한 부분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센터 내에서 의족을 테스트 해볼 때에는 괜찮았다가 집에 갔을 때 아픔이 느껴지거나 피부에 마찰이 생겨 찰과상을 입게 될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오토복에서는 가봉용 소켓을 만들어 환자가 완성소켓을 만들기 전에 미리 착용하고 의족의 성능을 테스트 해봄은 물론 불편한 곳을 수정해 완성용 소켓을 만들 수 있다.
4. 또한 오토복의 최종소켓은 탄소섬유를 힘이 실리는 곳 마다 내장하고 그 위에 라미네이션(lamination:액작업)을 해서 변형과 마모가 없는 반영구적인 견고하고 가벼운 소켓을 만든다. 오토복의 의족제작과정 중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모든 의족을 제작할 때 Lasar Posture라는 첨단 레이저 장비를 이용, 사람이 서 있을 때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체중중심을 체크해 의족을 착용한 환자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쏠리는 것을 조정, 예방해 준다. 따라서 환자는 자기 몸의 균형에 맞는 의족을 할 수 있으며 의족의 기울임에 따른 2차적인 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 오토복코리아는 의지, 보조기 외에도 휠체어 등 기타 편의 시설을 판매 하고 있다. 
   연락처 02-577-3831, 041-577-8282  홈페이지 www.ottobockkorea.com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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