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봉새대 창단 등 사회복지시책에 관심 쏟는 구로구 양대웅 구청장

서울 구로구는 오는 2006년까지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변화와 희망을 열어 가는 활기찬 구로’, 그 중심에 양대웅 구청장이 있다. 민선3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양 구청장은 다른 자치구보다 낙후된 구로를 ‘일류 구로’로 발전시켜 달라는 구민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실현시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저소득층 밀집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구로구 특성에 맞게 양 구청장이 불우이웃들에게 쏟는 정성과 관심은 대단하다. 장애인전산교육장을 개설, 정보화 시대에 소외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정보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는 것은 물론 나들이 봉사대를 구성해 장애인들이 바깥출입을 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한 것도 양 구청장이었다. 어르신공경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의 시급함을 깨달은 양 구청장은 노인문화축제를 따로 마련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변화와 희망을 열어가는 활기찬 구로를 건설하기 위해 양대웅 구청장은 발로 뛰는 행정과 구민의 의사를 존중하는 맞춤복 정책으로 투명하고 깨끗한 책임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구청장님의 경영방침은 무엇입니까.
“구로구는 2006년까지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발로 뛰는 행정’과 구민의 의사를 존중하는 ‘맞춤복 행정’으로 투명하고 깨끗한 책임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도전적인 변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구청장께서는 환경분야에 상당한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구는 전국지방자치단체와 전국지방의회가 후원하는 ‘환경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친환경적인 마인드를 실천하고 21세기를 주도하는 디지털 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현재 광릉수목원과 같은 서울의 유일한 대규모 수목원 조성을 확정하고, 개웅산과 온수산을 자연공원으로 조성하려는 계획아래 친환경적인 구로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양천 수질개선대책협의회장으로 수질개선에 기여하였으며, 다른 자치단체로의 수출1호 사업인 깔끔이 봉사단을 운영하여 거리를 깨끗이 하는 등 모든 행정에 있어 환경마인드를 가미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4대 역세권의 권역별 특화개발과 영등포 교도소와 구치소의 이전, 공단 이미지의 탈바꿈 등 일련의 사업도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입니다.”
-구청장님께서는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의 장애인시책에 대해 소개 좀 해 주시죠.
“제가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이 ‘불행하고 아픈 사람을 최소화한다’는 점입니다. 평소 장애현장체험에 직접 나서 그들의 열악한 환경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에덴장애인복지관과 성프란치스꼬복지관 같은 장애인복지관에 대한 지원과 도로의 턱 낮춤, 점자블록 설치 등 장애인편의시설 확충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컴퓨터 앞에서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모토를 가지고 기존 3층에 위치에 있던 장애인전산교육장을 1층으로 규모를 넓혀 옮기고, 최신기자재를 설치한 것은 물론 장애인전용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 택시기사와 자원봉사자 20여명으로 구성된 나들이 봉사단을 창단, 장애인의 외출을 돕는 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시책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현재 지역복지의 요람인 구로본동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 중에 있습니다. 이 복지관은 대지 635평, 건평 977평 규모로 올 2월 착공해 2005년 6월 완공예정입니다. 또 고척, 개봉지역에도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려고 합니다. 또한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각종 단체의 자원봉사를 활성화하여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공동체 정신을 함양시켜 나갈 것입니다. 19개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9천명이 참여하고 있으나 2006년까지 70개 프로그램에 2만명까지 확대해 수지침 등 보건의료, 문화체육, 저소득아동 한글지도, 집수리 등 재해봉사단 등을 구성·운영할 예정입니다.”
-구청장께서는 결손가정과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의 장난감 대여센터인 ‘구로 꿈나무 장난감센터’ 개관이 바로 그것입니다. 장난감 센터는 밝고 건강한 미래를 꿈꾸는 구로 꿈나무들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테마별 전시장, 체험장, 비디오 감상실, 장난감 세척살균실, 장난감 자료실에서 각종 프로그램 운영과 약 2천여점의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캐릭터 쇼, 인형극 공연, 만화영화 상영 등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을 수시로 할 수 있는 어린이공연장을 만들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노인복지시책은 어떤 것이 있나요.
“민선3기 구청장 취임 후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복지정책 가운데 하나가 ‘노인복지’입니다. 노인 복지 사업은 노인종합복지관 확충을 비롯, 간병센터 운영, 경로우대제 확대 시행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간병센터는 구청별관 1층 사회복지과에 설치하여 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중풍·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지금까지 1천500여명에게 간병혜택을 드리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구청장님의 희망의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사회복지가 잘 되어 있는 지역이 진정 살기 좋은 곳입니다. 입으로 복지를 외쳐도 소외되는 계층이 많은 지역은 진정한 복지행정을 구현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구는 진정한 사회복지를 이룬 구가 되기 위해 장애인, 노인, 아동, 여성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두루 어루만져 소외계층이 없는 곳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소외 계층이 없는 ‘복지구로’, 이것이 일류 구로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일 것입니다.”

-끝으로 앞으로의 구정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구로구를 서울 서남권 중심지, IT중심 첨단디지털산업도시, 천혜의 자연과 주민이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도시, 예술의 정취가 물씬 풍겨 나오는 문화도시로 탈바꿈 시켜 ‘일류 구로’로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가만히 앉아서 일하는 ‘기성복 행정’이 아닌 주민 곁으로 한발 더 다가가 구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구민의 입맛에 맞는 ‘맞춤복 행정’을 펼쳐나가고, 한 걸음 한 걸음씩 진일보하는 변화를 통해 구민에게 희망을 주는 행정을 펼치고자 합니다. 우리 구는 지난해 ‘깨끗한 서울 가꾸기 최우수구’를 비롯, ‘자치경영 혁신부분 경영대상’, ‘반부패 노력상’ 등 행정의 모든 부문에 걸쳐 10여개의 상을 차지했습니다. 올 9월에도 서울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미래경영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우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이르기까지 상을 석권하는 가장 비전있는 자치단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할 일은 너무 많습니다. 지난 한해와 같은 값진 결실을 토대로 우리 구는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로 날개 짓을 할 것입니다.”

정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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