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가는 명절을 되새기고 노인들에게 새로운 문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월대보름맞이 행사가 펼쳐졌다.

강서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일 정월대보름 맞이 척사대회를 진행하고 인근 노인들을 초청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서울시 강서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일 복지관 3층 강당에서 정월대보름맞이 척사대회를 진행했다. 

참가한 모두 한복차림으로 잊혀져 가는 민속의 명절 정월대보름을 기리고 흥겨운 문화 한마당으로 기쁨을 함께했다. 예선전을 통과한 팀들은 결승에 올라 윷놀이 대회를 치렀고 우승한 팀에게는 복지관측에서 마련한 선물이 전달됐다.

강서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젊은사람들은 정월대보름을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명절을 되새기고 노인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할 수 있어 의미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복지관 노인들이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한편 윷놀이 결승전에 출한 한 노인은 "먹거리 놀거리도 많은 세상이지만 그래도 옛것 만한 것이 있냐"며 "오랜만에 윷판에서 뛰고 나니 승부를 떠나 즐겁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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