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을 봐도 짖지 않고, 먹을 걸 봐도 달려들지 않고 다른 개가 지나가도 쓱 한번 쳐다보는 것이 고작인 개.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겉모습만 개일 뿐 타고난 본성은 거의 잃어버린 존재다.

‘슬픈 연가’, ‘내사랑 토람이’, ‘마음이…’ 등 TV 미니시리즈, 단막극, 영화 등 언론매체에 안내견이 등장하면서 안내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 방송사에서 방송된 단막극 ‘내사랑 토람이’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존재를 확연하게 각인시키며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불러 일으켜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사는사회 10월호에서는 이처럼 시각장애인의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는 안내견에 대해 심층 취재해 보고, 최근 CF로 화제가 되고 있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27)씨를 만나 안내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시각장애인을 세상속으로

시각장애인 안내견 ‘진이’는 주인인 양예홍(제주도시각장애인복지관장)씨를 이끌고 인근공원을 산책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양씨가 안내견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0년 전 국내 1호 안내견인 ‘태양이’를 만나면서부터다. 지난해부터 수명을 다한 ‘태양이’대신 ‘진이’가 양씨의 눈이 되어주고 있다. 진이는 그가 일을 볼 때도 꼼짝도 하지 않고 하루 종일 주인의 곁을 지킨다. 그가 자주 다니는 행선지로 안내하는 것이 이제 ‘진이’에게는 식은 죽 먹기라고. 그에게 ‘진이’는 30년간 장애로 높기만 했던 사회의 턱을 없애준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양씨는 “안내견 때문에 장애로 인한 불편은 80% 해소된 것 같아요.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을 사회로 나가게 하는 유일한 존재에요”라고 전했다.

국내 장애인 최초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길인배 박사. 길박사의 곁에는 늘 시각장애인 안내견 ‘향기’가 있다. 길인배 박사는 강원대 법대 겸임교수로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춘천시 효자동에서 침술원을 운영하며 인술을 베푸는 등 활발한 사회생활을 펼치고 있다. 길박사는 모든 활동의 근원이 절친한 친구이자 삶의 동반자인 안내견 ‘향기’덕분이라고 설명한다. 지난 2004년 10월 안내견 ‘향기’와 인연을 맺으면서부터 그는 비로소 세상에 눈을 떴다. 그 이후 그는 언제나 길을 나설 때 안내견 ‘향기’와 함께했고 이로 인해 그의 손과 발이 돼주던 부인도 가사일에 더욱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길씨는 “개보다도 못한 사람이라는 말이 있죠? 저는 이 말이 욕처럼 들리지 않아요. 우리 ‘향기’만큼 헌신과 봉사의 정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세상에 또 있겠어요? 생각해 보면, 저 역시도 ‘향기’보다 못할 때가 많죠”라고 말했다.

  이처럼 사람들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는 대신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견공’들이 있다. 바로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안내견들이다. 개는 인간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동물이지만 특히 안내견은 시각장애인들이 세상으로 안전하게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이기에 더욱 의미 있다.

안내견은 역사적 기원이 깊다. 고대 중국 동굴벽화나 중세 서양의 그림에서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개의 모습이 심심찮게 발견되고, 우리의 옛 문헌도 고려 충렬왕 시절인 1274년 서울에 살던 ‘눈먼 아이’가 부모를 잃고 개 꼬리를 잡고 다녔다고 전한다.

안내견이 본격적으로 양성되기 시작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우리나라에는 1972년 임안수 씨가 처음으로 미국에서 셰퍼드를 들여왔지만 명맥이 끊겼고,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양성되기 시작했다.

한 마리 안내견이 탄생하기까지

지난 93년 문을 연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94년 첫 안내견을 배출,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로 해마다 15여 두의 안내견을 양성, 무료로 분양하고 있다.

기자가 지난 9월 7일 우리나라의 유일무이한 안내견학교인 삼성화재안내견학교를 찾아갔다. ‘훈련소’가 아닌 ‘학교’라는 단어에서 훈련 중인 개가 아니라 공부하고 있을 ‘견(犬)학생’들이 떠오른다. 말쑥하게 지어진 ‘교실’과 ‘기숙사’들 사이에서 학교라면 으레 들려야 할 ‘학생’들의 떠드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알고 보니 야외수업을 나가고 아무도 없었던 것. 인근 분당 등지에서 안전하게 주인을 인도하는 보행 수업, 엘리베이터와 버스 등 각종 교통수단탑승 교육, 또 위험한 상황에서 주인의 명령에 불복종도 할 수 있는 판단력을 기르는 수업을 받고 있다고 했다.

삼성안내견학교 장재원 차장은 “우리나라 안내견은 다른 안내견보다 2~3단계 높은 훈련을 받아야 해요. 길이 복잡하고 인적, 물적 장애가 많기 때문이죠. 때문에 보조견이 있는 30개국 중 우리나라는 실력이 최정상인 셈이라고 할 수 있죠”라고 말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내견의 90%이상은 기질, 품성, 사람과의 친화력, 건강성의 적합성 등이 연구되고 검증된 안내견으로 리트리버종이 가장 적합하다. 리트리버의 외모상의 특징으로는 짧고 조밀한 털과 근육질의 균형잡힌 몸매를 들 수 있다. 훈련이 쉽고 성실하여 골든 리트리버와 함께 안내견, 경찰견, 마약탐지견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키우기도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전 세계 안내견의 95%가 캐나다산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이다.

안내견에게 있어 훈련은 품종이나 타고난 능력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이다. 때문에 한 마리의 안내견이 탄생하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그만큼 안내견이 되기 위한 과정은 무척이나 까다롭다고.
먼저 영리하고 침착하며 시각장애인이 위험에 처했을 때 주인을 위험으로부터 구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덩치가 커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을 많이 마주치기 때문에 인상파는 어렵고, 사람을 너무 따라서도 안 된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장재원 차장은 “한 마리의 안내견이 탄생하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안내견을 훈련시키는 훈련사뿐만 아니라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와 노력이 있어야만 좋은 안내견을 양성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3단계 교육과정, 6개월 뒤 안내견으로

생후 60일이 지나면 자질이 우수한 강아지가 선발 돼 1년 동안 일반가정에 위탁되어 사회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을 ‘퍼피워킹’이라고 하는데, 안내견 활동의 기초가 되는 공동생활, 환경적응, 기본예절 등을 공부한다. 이 과정에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의 적잖은 감동 무대 밖에 외로운 조연 ‘퍼피워커(Puppy Walker)’가 있다. 생후 7주된 후보 안내견을 집에 데려다가 기초 사회화 과정을 가르치는 무보수 자원봉사자다. 위탁기간 동안 예방접종 및 기본 사육용품 등은 안내견 학교에서 전부 지원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하여 사회화훈련과 사육관리 등에 대해 도와주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강아지는 정기적으로 테스트를 받으며 종견이나 모견의 후보가 아닌 경우에는 중성화 수술을 받게 된다. 1년여 동안 정성스레 퍼피워킹 한 뒤 퍼피워커들은 소리 없이 이별하고 사라진다.
10마리도 넘는 후보안내견을 키운 퍼피워커 황명화 씨는 “안내견을 키울수록 누군가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안내견이 대견해 보이더라고요. 제가 키운 개가 누군가의 눈이 되어 보행하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 아이를 키우는 마음처럼 행복했어요”라고 전했다.

안내견 학교의 견사에서는 안내견들이 실제 가정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TV를 틀어주고 있다.

1년간의 퍼피워킹을 마친 강아지는 다시 안내견 학교로 돌아와 약 1개월에 걸쳐 안내견으로의 적합성유무를 테스트하는 종합평가를 받게 되며 합격된 개들에 한해 안내견이 되기 위한 본격적인 훈련을 받게 된다. 훈련기간은 6~8개월이며 훈련장소는 안내견학교 외에도 실제 생활공간인 도로, 상가, 교통수단 등 여러 장소에서 이루어진다.

이 시기 동안 훈련과정은 배변, 식사 등 기본훈련과 복종훈련(Obedinnce), 지적 불복종훈련(Disobedience:장애물이나 위험상황을 인지하여 주인의 명령과는 관계없이 안전한 방향으로 행동하게 하는 훈련), 다양한 상황에서의 보행 및 교통훈련 등 고도의 훈련을 받는다.

특히 안내견학교의 견사에서는 안내견들이 실제 가정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TV도 틀어주며, 하루에 단 한번 주는 먹이를 제외하고는 절대 음식을 쳐다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 식성까지 사람에게 맞추는 교육을 거친다.

탈락견은 치료견·재활보조 안내견으로 직업 찾아

개가 좋아 안내견 훈련사가 됐다는 직원들은 정작 개에게 지나친 애정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한다. 그도 그럴 것이, 안내견이 훈련사가 아닌 새로운 주인을 따를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훈련사 신규돌 씨는 “자식처럼 돌보던 안내견들을 떠나보낼 때는 생이별을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지만 애정을 너무 많이 쏟을 수가 없다”면서 “하지만 안내견들이 시각장애인을 만나 주인으로 따르면서 그들의 눈이 될 것을 생각하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안내견으로서 부적합하다고 판정 받은 탈락견들은 치료견이나 재활 보조견, 인명구조견 등 적성에 맞는 다른 직업을 찾게 된다. 혹독한 훈련과정을 마친 안내견들만이 시각장애인들에게 무료로 분양이 된다. 안내견 분양을 원하는 시각장애인의 성격, 직업, 걸음걸이(보폭,속도), 건강상태 및 생활환경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안내견을 선정하는 것을 매칭(Matching)이라 한다. 매칭은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안내견이 충분한 능력을 발휘하여 성공적으로 역할을 수행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시각장애인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안내견이 선정되면 예비사용자는 안내견과 함께 4주간의 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교육기관 중 2주 동안은 안내견학교에 마련된 숙소에서 지내면서 일반관리를 위한 기초교육을 받게 되고 나머지 2주 동안은 시각장애인의 주거지와 주요 보행지역을 중심으로 한 현지교육이 이루어진다. 이 기간 동안 시각장애인과 안내견 사이에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관계가 형성된다.

안내견이 분양 된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훈련사들이 가정을 방문하여 시각장애인과의 보행상태, 건강상태 등을 세밀히 점검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매년 두 차례의 정기적인 사후관리와 필요에 따라 비정기적인 사후관리가 시행 되고 있는 것.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하우종 대리는 “안내견학교가 시각장애인에게 안내견을 분양하는 것이 최종임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하지만 분양 못지않게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수시로 분양받은 시각장애인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죠”라고 말했다.

약 10년간 안내견 임무를 마친 안내견들은 은퇴한다. 이후 은퇴견은 자원봉사자 가정으로 위탁되거나 안내견학교로 돌아와 편안히 여생을 보내게 되는 것. 은퇴한 안내견의 사용자인 시각장애인에게는 새로운 안내견이 대체분양(Replacement)되며 물론 이 경우에도 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안내견 육성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 필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양성하는 곳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와 이삭도우미학교 등 2개 학교에 불과하며 이중 이삭도우미학교는 개인이 운영하면서 별도의 수입원이 없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삭도우미학교 이형구 소장은 “안내견의 훈련과 보급 사업은 장애인들의 재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꼭 필요한 사업이며 생산적 복지 차원에서 활성화 되어야 한다”면서 “기존의 민간도우미개학교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내견 훈련장소는 안내견학교 이외에도 도로, 상가, 교통수단 등 여러장소에서 이뤄진다.

요즘은 안내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좋아졌다. 탑승을 거부당하면 주위 사람들이 나서서 “얘들이 휠체어와 다름없는데 당연히 태워야 한다”고 거들어주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아직도 안내견을 ‘큰 개’로 치부하며 피하는 풍토가 남아있다. 안내견 표지를 부착한 개들은 어떤 공공시설에도 출입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장애인복지법엔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의 공공장소 출입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면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한다는 규정이 있다. 안내견은 비행기 내에도 동승이 가능하다.

현재 도내 2700명의 시각장애인 중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장애등급 1~3급인 중증 장애인은 800명을 넘는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최소한의 외출조차 보장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삼성화재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안내견 육성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분양되는 안내견 수는 한정돼 있어 대부분의 시각장애인들이 지팡이 하나를 갖고 거리로 나서야 하는 실정이다. 도내 상당수의 시각장애인들이 사회활동을 하고 싶어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 더욱이 일부 시각장애인들은 장애에 따른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획일적인 장애인 지원 대책이 또다른 장애를 만들고 있는 셈이다.

이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장애 특성에 맞는 공공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안내견 육성 등의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안내견은 한 나라 장애인의 인권 반영

국가인권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우리나라의 시작장애인은 모두 165,203명이며 이중 1급 시각장애인은 27,605명에 이른다. 이들 중 59명만이 안내견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등 선진국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에도 안내견이 최소 1,000마리가 되어야 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장재원 차장은 이에 대해 “개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이 선진국에 비해 아직도 폐쇄적인 것이 한 요인”이라며 “그러나 점점 인식이 달라지고 있어 안내견 수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이 개선 돼야 만이 안내견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교육을 시켜 분양을 해도 잘못된 안내견 인식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이 힘들어 한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안내견’은 본래 한 나라의 장애인 문화와 장애인의 인권, 그리고 복지 서비스의 수준을 가름하는 잣대로 여겨진다. 지극히 특화된 서비스인 안내견 양성 보급이 활성화된다는 의미는 전문적인 장애인 서비스가 그만큼 개별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내견 양성 기증사업은 지속적이고 충분한 투자 전문 인력의 양성, 개별화된 서비스 전달과 사후 지원, 체계화된 운영 등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사회구성원들에게 자원봉사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대중적으로 친숙하고 특색 있는 이미지의 안내견을 매개체로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과 올바른 문화의 확산을 도모할 수 있다.

장애인복지법 36조 1항을 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장애인을 보조하는데 필요한 장애인보조견의 훈련·보급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 안내견 사업은 정부의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운영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개와 사람의 상생적 관계를 보여주는 것은 단연 시각장애인 안내견이다. 어두컴컴한 세상으로 나가는 주인에게 빛이 되어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안내견이 본연의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그리고 더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 국가 차원에서 지원되는 안내견학교가 생겨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말로만 장애인의 복지를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한 때이다. 

글 /박경미 기자  사진제공 / 삼성화재안내견학교

박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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