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들과 차상위계층의 치아를 무료로 진료해주는 보건소가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원구 보건소는 지난 2004년부터 신체적·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과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관내 거주 중증장애인(1,2급)중 의료보호 1,2종 환자와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무료치과진료를 나서고 있다.

진료는 월 1회 토요일마다 정해지는 관내 치과의사회 회원의 치과에서 실시하며 올해는 오는 3월 30일까지 동사무소 등을 통해 무료진료 신청접수를 받는다.

선정된 장애인은 가택을 직접 방문해 실사조사 후 치과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무료진료에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의 치과의사 18명과 치위생사 22명, 기타 단체의 자원봉사자 13명 등이 참여해 도움을 주고 있다.

중원구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들 스스로의 구강 관리가 미흡하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6월초쯤 보호자와 장애인 학교 및 시설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적절한 구강진료와 구강보건교육서비스는 물론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접수받고 있는 치과진료 신청접수는 중원구보건소로 전화(031-729-5288)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