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는 일자리 제공이라는 것을 알리는 노인전진대회가 8일 오후 광주시 구동체육관에서 열렸다. 광주시 주최로 열린 이번 전진대회에는 노인 일자리사업 확정자등 2500여명이 참석해 일하고자 하는 노인들의 의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은 최선의 노인복지이며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고령화 추세에 대응하여 고령친화산업을 활성화하고 노인 일자리를 확충하는데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노인일자리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는데 △공익형에 1654자리 △강사파견, 문화재해설, 돌봄서비스 등 교육복지형에 1568자리 △공동작업장을 비롯하여 자립지원형에 610자리 등 총 3832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2928개(일자리사업 2,424, 일자리박람회 208, 노인복지기금사업 296)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한바 있다.

올해는 전국체전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불법광고물 정비, 쓰레기 투기행위 근절, 노상적치물 예방, 불법주정차 금지ㆍ계도활동 등 4대 기초질서 분야와 교육복지형ㆍ자립지원형 등에 모두 3,700여명이 다음주부터 본격 사업에 돌입한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종전의 소일거리와는 달리 1일 3∼4시간, 1주에 3∼4일을 분야별로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나가 7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한편 광주시는 상반기 중에 '노인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기업체 등 구인업체가 요청하는 맞춤형 노인 일자리 확충을 위해 '재취업훈련센터' 올해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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