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피아니스트 김경민(뇌성마비, 26세)씨가 오는 3월 17일 용인시청 내 문화예술원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김경민씨는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우연히 판도라TV(www.pandora.tv)에 연주장면을 올렸다가 스타가 된 인물이다.

UCC 포털 판도라 TV에서 소개된 김경민 씨의 피아노 연주모습.

지난해 연말 동영상 UCC 포털 판도라TV에서 소개된 김경민씨의 ‘베토벤 소나타 14번 월광소나타와 장애극복2’는 장애를 가지고 있어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피아노를 훌륭하게 연주한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2006 동영상 UCC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콘서트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경민 씨는 "장애가 있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배우기 시작했다"며 "이번 콘서트가 혼자하는 단독 공연으로 부담도 되지만 주위사람들의 격려와 응원덕분으로 기분이 매우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김경민씨의 존재를 알리게 된 곡인 ‘베토벤 소나타 14번 월광소나타’를 비롯해 유키 구라모토 등 감미롭고 슬픈 멜로디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경기도 용인시청내 공연장에서 3월 17일 개최될 예정으로 무료공연이며 또한 판도라TV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가 예정되어 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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