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명식 사회복지법인 나라사랑 복지재단 대표

“나라사랑 심성봉(心聖奉)운동은 세계인류 복지의 길”

진정한 봉사의 뜻을 받들다
“위에 있는 사람일수록 아래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해요. 주위를 돌아보면서 힘든 사람을 돕고, 사랑해야지.”
곽명식 대표가 손수 마중 나와 취재진을 반기면서 하는 말이다. 곽 대표는 위에 있는 사람일수록 밑에 있는 사람을 보살피는 정신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바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기초적 정신이라고 했다. 곽 대표는 언제나 이런 마음가짐으로 복지의 길을 걸어왔다.
“1964년 가난했던 시절, 저는 가난이라는 것에 대한 아픔을 누구보다 절실히 실감했기에 ‘우리 민족을 위해 봉사할 수만 있다면,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는 삶만 만들 수 있다면’하고 끝없이 고민해왔습니다.”
진정으로 가슴에 담는 봉사의 길을 걷겠다는 다짐을 구체적으로 하게 된 건 그가 만33세가 된 해였다.
“1977년 되던 해에 사업 실패로 고향 부여에 낙향하게 되면서 좌절로 인한 고통스러운 마음을 기도로 달랬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문득 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 마음 안에 그동안 잊고 지냈던 봉사의 길 만이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이유가 되겠다고 말이죠.”
곽 대표는 이것이 바로 ‘밀알의 사명’과 ‘우리민족의 나아갈 길’이라고 여겼다. 그 후, 자신이 다짐한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사업실패로 남은 전 재산을 지역 및 사회에 헌납하겠다고 다짐을 하곤 실행에 옮겼다. 자신의 힘든 경험을 통해 사회의 고통 받는 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먼저 부여군민 복지를 위해 부여군에 부여읍 송간리 산 52번지 6000여 평의 땅 기증을 비롯해 안양 성결대학에 같은 곳 및 상금리 41,013평을 기증, 부천제일감리교회에 장학사업의 뜻으로 같은 곳 3000여평을 기증을 하였다. 이러한 계기로 더욱 크게 봉사의 꿈을 품게 되었으며, 이후 1979년 세계 아동의 해에 삼일어린이집 무료교육장 개설, 1982년 6월 16일 천안제일교회 개척, 1993년 천안시 청당동 소재 사회복지법인, ‘꿈동산 어린이집 설립을 하게 된다.
“ ‘닭이 알을 품는 것과 같은 원리인 즉, 사랑을 품는 것의 진리를 항상 마음속에 새기며 사회에 봉사를 하고자 합니다.”
곽 대표의 진심의 담긴 복지실천 소명이다.
그의 봉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어 주위에서 호평이 자자하다. 하지만 곽 대표는 언제나 신중한 마음으로 어르신을 공경하고, 아이들을 친 자식같이 사랑하며 돌보고 있는 것으로 주위의 칭찬에 대한 보답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나라사랑 심성봉 국민운동 추진

“나라사랑 심성봉 국민운동은 21c 투명한 인류복지국가를 건설하는 길이다”라고 곽 대표는 한 마디로 설명했다.
나라사랑 심성봉 국민운동은 지난 2000년 3·1절 기념일에 맞춰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처음 개최했다.
사회가 점차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로 팽배해지면서 어둡고 희망이 사라지는 세상이 오자 이를 항시 안타깝게 여기던 곽 대표는 이 운동을 자체적으로 설립하게 된 것이다. 그는 창립 일에 맞춰 국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항을 내세웠다.
첫 째, 새마음 운동. 새마음 운동은 충효와 충신운동으로 사람의 기본 근본인 효와 충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요즈음, 주위를 보면 부모님과 자식 간의 관계가 예전처럼 원만하지 않는 현상을 보게 됩니다. 저는 이러한 모습을 안타깝게 여기어 효의 사상을 널리 알려지게 할 필요가 있다는 실천 운동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곽 대표는 이러한 기본 사상을 보여주기 위해 2004년 4월 천안제일노양원을 설립하여 어르신을 모시며 효의 근본사상을 보여주는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제 어머니가 사실 치매로 힘들게 지내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가 변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기억을 잃어가는 모습을 볼 때 제 마음은 찢어질 듯이 아팠습니다.”
곽 대표는 아픈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그동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더욱 ‘효’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두 번째는 성결운동이다. 이는 거짓을 버리는 마음과 언어, 행동, 환경, 물질 등 모든 삶에 대한 성결케 하는 운동으로서 깨끗하고 정돈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곽 대표는 이러한 성결운동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1997년 국민 시련의 전성기였던 IMF가 터질 당시 사람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 청당동 소재 ‘국민복지수련원’을 마련했다.
국민복지수련원은 사회에서 상처받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심리 치료와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요즈음 세상은 각박합니다. 특히 국민모두가 힘들었던 그 당시에는 더욱 그러했죠. 고난을 이기는 방법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법을 아는 것입니다”라며 몸과 마음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세 번째는 봉사운동이다. 이 운동은 근면, 성실을 바탕으로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일반화된 ‘진정한 사랑’과 절약하여 이웃을 돕는 것, 자신을 낮게 내세워 선한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 모든 차별의식을 깨는 것, 사명을 찾고 그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것 등이 바로 이 사항에 속하는 목적이다.

살아있는 복지가 국민이다

곽 대표는 정부에서 국민의 주변 삶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니, 국민도 제대로 된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고 충고한다.
“나라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국민들에게 거짓된 모습만 보여주고 있고, 제대로 된 복지 실현은 하지 않고 있어요. 그렇다고 정부만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에요. 바로 우리 국민들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사회도 정치도 혼신을 다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지만 새 마음 운동을 할 수 있는 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마음먹기에 달려 있거든요. 마음이 변해야 생각이 변하고 생각이 변해야 행동이 변하는 법입니다.”
따라서 곽 대표는 인류복지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의 풍토가 바뀌어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들의 마음이 바뀌지 않는 한 GNP가 수만 달러 올라가도 우리의 삶의 질이나 투명한 인류복지의 나라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비가 자식을 자식이 아비를 죽이는 세상입니다. 그러한 어두운 밤의 길로 자꾸만 들어서고 있다는 것을 정부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살아있는 복지는 곧 우리, 국민입니다. 이것만 꼭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면 반드시 좋은 세상이 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곽 대표가 바라는 것은 깨끗하고 정직한 사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심성봉사운동 실현을 위해

“우리 모두 心(새마을 운동), 聖(성결운동), 奉(봉사운동)을 전개하여 21세기 투명한 인류복지나라를 길이 후손에게 물려줍시다.”
이 말은 나라사랑복지연수원 기소 중 한 대목이다.
곽 대표는 위와 같은 사상이 담긴 나라사랑 심성봉 운동을 실현하기 위해 현재 지역 및 지자체, 정부 등에 지속적으로 내용증명서를 보내며, 정식 복지법인 승인을 받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주위의 오해를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교단 교권주의자들에 의해 퇴출당하기도 했으며, 지자체에서 아예 무시당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봉사와 사회복지실현을 꿈꾸던 그 순간부터 국민운동을 꿈꿔왔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것은 저 혼자 잘 되라고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곽 대표는 이러한 운동이야말로 국가에 정책화될 때 국민 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것이 바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협력하여 이룩해야 할 복지정책이라는 것이다.
곽 대표는 “국민에게 이 운동에 대한 실상을 보여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전개할 생각입니다”라며 앞으로 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현재 나라사랑 심성봉 국민운동본부에서는 함께 뜻을 펼칠 회원을 모집 중이다.
선발기준은 시, 구, 읍, 면에 거주하면서 평소 나라사랑과 시민사랑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또한 투명한 공공 복지증진을 위하여 업무의 어려움도 감수하며 시민과 국민 모두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선발인원은 총 33명이며, 후보자 제출서류(이력서 및 공로경력사항 등)는 2011년 2월 초까지 대표 메일 ‘365hhs@hanmail.net’으로 전송하여 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041-557-8150,  019-365-815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발표 시상 일정은 2011년 3월 1일, 시산하 공무원 모임시 및 도행사시에 협의하여 공로패 및 명품 다이아반지를 수여할 예정이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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