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광재단 55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재단의 미래상을 확립하기 위한 ‘우주호와 음악친구들 나눔 콘서트’가 열렸다. 한국 사회복지 역사에 업적을 남긴 故하상락 선생의 뜻을 바탕으로 아동에서 노인까지 사회복지 전 영역에서 사업을 실천하고 있는 자광재단의 기념행사 현장을 찾았다.

기쁨과 사랑의 나눔 콘서트
지난 1955년 한국 사회복지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자광재단이 55주년을 맞아 지난해 11월 29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우주호와 음악친구들 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나눔 콘서트는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조성철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 서상목 前 보건복지부 장관, 박명진 서울대 부총장 등 복지계 주요인사 및 시민 4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은 “자광재단이 많은 후학을 양성해 우리나라 사회복지의 중심이 되어 사회복지를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서상목 前 보건복지부 장관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와 보건, 일자리, 교육, 기술을 합친 종합적 복지 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자광재단이 고객을 만족시키는 앞서가는 복지 사업을 펼칠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명진 서울대학교 부총장은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개설한 故하상락 선생님은 문화복지에도 관심이 많았다”면서 “하상락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설립된 자광재단이 복지정책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모델로서 한국복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성철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은 “사회복지사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직업이다”면서 “지쳐있는 사람들의 권리 회복을 위해 복지사들이 먼저 힘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전쟁 직후 故하상락 선생이 폐허 위에 사회복지의 씨앗을 심으면서 시작된 자광재단이 지금은 크게 성장했다”면서 “임직원들은 양적 성장과 질적 발전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세상, 감동을 주는 행복한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한편 기념행사에선 자광재단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람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정구훈 자광재단 대표이사는 “신뢰하고 격려해준 위탁기관 분들, 주어진 사명을 다해 사회복지를 실천하겠다는 뜻에 반발 없이 따라온 자원가들과 자광재단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행사장에선 영상 메시지 상영과 만찬, ‘우주호와 음악친구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한국 최정상급의 대학교수로 이루어진 남성 앙상블 팀 ‘우주호와 음악친구들’은 노래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과 열정의 무대를 선사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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