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지재단은 제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12일 놀이학습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돕는 장난감도서관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 참석자들은 장난감도서관 개관을 축하하며 악기 연주를 함께 하고 있다.

장난감도서관은 한국복지재단과 (주)신세계가 함께 전개하고 있는 "희망배달 캠페인"을 통해 적립한 기금 5,500만원을 지원 받아 설립됐다. 

복지재단 관계자는 장난감 도서관 개관식에 대해 "장난감은 아이들의 놀이 및 교육도구로 아동의 정서 함양과 사회성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제주도 장난감 도서관 개관은 평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다양한 놀이문화를 접해보지 못했던 제주도내 빈곤가정 아동들이 놀이 및 교육의 기회를 통해 교육ㆍ문화적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복지재단은 장난감 도서관은 장난감 대여 및 또래아이 놀이프로그램, 부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내 교육·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이동장난감도서관 운영을 통해 거리 및 이동의 제약으로 장난감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아동들도 장난감을 대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에는 수도권 10곳을 포함해 경남 2곳, 부산 1곳, 전남 1곳 등 총 14곳에 장난감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장난감 도서관의 효과성이 입증되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장난감도서관 개관식 장면, 왼쪽부터 한국복지재단 김석산회장, 재단 고두심 나눔대사, 김영훈 제주시장, (주)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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