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 부쩍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시민들을 위해 '2010 서울국제헬스케어박람회'가 삼성동COEX에서 열렸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고 건강관련 정보교류를 위한 현장을 찾았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사)한국글로벌헬스케어협회가 주관하는 건강·의료·웰빙 관련 '2010 서울국제헬스케어박람회'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3일간 삼성동 COEX Hall B관에서 열렸다. 이 박람회는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시민들에게 고급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체험 할 수 있는 박람회다. 또, 의료법 개정에 따른 의료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비즈니스 장으로 2009년 이후 두 번째 행사를 가졌다. 

박람회에서 만난 관계자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에서 바이어 100여명을 초청해 1:1비즈니스 상담회를 갖고 각 병원 시설 팸투어를 실시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질환별 특별관으로 피부과나 이비인후과 부스를 마련하여 진료·진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겨울철 환절기를 맞아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시민들에게 건강검진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기 위하여 대형병원 건강검진센터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시민들로 북적이는 체험관 
'2010 서울국제헬스케어박람회'는 입구부터 대형병원들의 건강검진센터가 마련됐다.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길게 이어졌다. 이비인후과 진료관에서 만난 이수진(64)씨는 "신문을 보고 왔는데, 체험형 박람회라 좋다. 그러나 실질적인 질병에 근접해 진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서 안타깝다"고 말해 좀 더 적극적으로 환자 입장에서 환자가 만족할 만한 진료가 필요해 보였다.
 질병 진료·진단뿐만 아니라 지압의자와 같은 의료기기 체험관도 준비됐다. 지압의자 체험을 받고 있던 한 시민(여, 60)은 "뭉친 근육들을 잘 풀어주는 것 같아 좋다. 시원한 느낌이 든다"며 지압의자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다른 부스에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몇몇 단체들이 나와 시민들에게 안마테라피를 실시했다. 한 장애인기업 단체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분들의 고용창출을 돕고자 나오게 되었다"고 밝혔다. "스포츠마사지처럼 오일을 바르지 않는다. 맨손으로 시민들에게 안마테라피를 하고 있다. 직접 받아 본 시민들은 높은 만족감을 표시한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이 외에도 한약, 기능성식품, 간편한 영양간식바 등을 시식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준비됐다. 또 전시장 내 건강강좌실을 마련하여 평소 궁금했던 건강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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