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들의 처우 개선과 신분보장에 큰 책임을 느낍니다. 특히 한국사회복지공제회는 공적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사회공익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조성철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초대 이사장의 각오다. 특히 조성철 이사장은 공제회가 자리를 잡기 위해 시드머니 확보와 회원유치에 사활을 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공제회는 SOC사업과 다르다. 자금이 생기면 사업을 운영하고 그렇지 않으면 사업을 중단하는 사업이 아니다”면서 “충분한 시드머니가 확보된 상태에서 출범을 해야 들불처럼 번져 나간다”고 역설했다. 또 여기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회원들이 더욱 믿음을 가지고 참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조성철 사회복지공제회설립준비위원장은 12월 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초대 이사장으로 임명받았다. 조성철 이사장은 17대에 이어 지난해 18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활동 중이다. 조성철 이사장으로부터 사회복지공제회 운영방향에 대해 들었다.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초대 이사장으로서 각오
복지가 사회적인 아젠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복지는 미래사회에 대한 투자입니다. 정부가 국민의 체감 만족도를 제고하고 복지재정 지출의 효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복지 전달체계 개선 종합대책이 필요합니다.
공공 및 사회서비스부문 전 산업 종사자 평균 임금에 대비해 사회복지종사자의 급여는 61% 수준 밖에 이르지 못하며, 사회복지사의 이직 희망률은 60.8%로 높아 효과적 복지 정책을 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한 한국사회복지공제회는 매우 큰 의미를 가집니다.
공제회는 국민의 권익을 위해 일하는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처우 향상 및 신분 보장을 위해 정부가 최초로 법률로 규정해 설립한 조직입니다. 사회복지사 뿐 아니라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복지서비스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지원기관으로서, 단계적 처우 개선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많은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참여를 통해 공제회가 활성화될 수 있길 바라며, 사회복지종사자들의 행복을 위해 앞장서서 준비하겠습니다.
사회복지현장에서 30년간 근무했던 사회복지사로서 사회복지종사자 및 국민 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공제회가 되도록 사회 공익적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사회복지공제회가 사회복지계에 주는 의미는
공제회는 국민의 권익을 위해 일하는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처우 향상 및 신분 보장을 위해 정부가 최초로 법률로 규정해 설립한 조직입니다. 사회복지사 뿐 아니라 사회복지현장종사자들의 복지서비스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지원기관으로서 단계적 처우 개선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국가로부터 국민의 복지를 위임받은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무조건적인 희생과 봉사가 아닌 스스로의 복지를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생활안정, 복지증진을 통해 사회복지서비스수준이 향상되고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다는 데에 가장 큰 의의가 있습니다.

공제회 정착 위해 초기 시드자금 확보가 중요한데
현재 국회 상임위에 상정된 공제회 예산 10억은 운영비로 책정돼 있으며, 시드머니 확보를 위해서는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면 자생적으로 공제회 제도를 운영, 민간부문 사회복지사의 단계적 처우 개선 가능할 것입니다. 참고로 과학기술인공제회의 경우 1000억 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 받았습니다.
공제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국가의 예산 지원이 필수적이나, 정부·지자체 및 국가가 인정한 기관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법적 근거마련이 선행돼야 하지만 정부 지원과 민간 기업 등을 통한 다방면의 재원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 11월 19명의 위원을 위촉해 재정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공제회의 안정적인 정착과 시드머니 확보 방안 모색을 위한 논의와 자문역을 합니다. 운영방향을 폭넓게 논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추천받아 구성됐습니다. 내년 활동목표로 최소 300억원 이상의 시드머니 확보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2012년 운영 자금과는 별개의 것입니다.

정착에 있어서 시드머니 확보와 함께 회원 유치도 중요하다
2012년 회원 가입자 5만 명 확보가 목표입니다. 사회복지종사자들의 공제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자 콜센터 운영, 홍보 자료 제작 및 배포, 설명회 개최, 사회복지시설 방문, 홍보 이벤트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홍보와 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며, 면대면 홍보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할 것입니다.

공제회의 특장점은
타 공제회 대비 최고 수준의 금리를 보장하는 장기저축급여의 경우, 회원들이 매월 부담금을 납부하면 20년 후 원금의 2배 수준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은행과 연계해 제공할 금융복지상품은 전세자금 대출, 주택 구입자금 대출,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서비스, 숙박 할인 서비스, 문화공연 및 스포츠 관람 할인 서비스 등 회원복지서비스를 구성해 사회복지종사자들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추진 중입니다.

회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사회복지종사자들은 낮은 연봉으로 인해 목돈 마련이 힘든 만큼 시중 금융기관 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다양한 수익사업의 전개로 회원들에게 해외연수 기회 등을 제공할 것입니다. 장기저축급여의 경우, 시중 금융기관 상품 대비 높은 이율이 적용돼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욕구가 높은 복지서비스를 개발해 다양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 중입니다.

사회복지인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무조건적인 희생과 봉사가 아닌 스스로의 복지를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 역할을 하며,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생활안정, 복지증진을 통해 사회복지서비스 수준의 향상을 통해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사회복지종사자들의 관심 및 참여는 공제회 성장의 발판이 되며 이는 회원들의 행복과 직결됩니다. 공제회가 높은 수준의 복지후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종사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2012년 중점 추진 사업
공제회의 성공은 사회복지종사자의 참여로 가능한 것입니다.
공제회에 대한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인식이 아직은 낮아 공제회 인지도 확산 및 사회복지종사자의 참여 유도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우선으로 할 것입니다.
공제회에 대한 신뢰성 확보 및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재정특별위원회 활동과 관련 법률 개정을 통한 정부 출연금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공제회가 회원들의 소득보전 및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실천적으로 노력하는 기관이 되도록 안정적 기반 구축에 힘쓸 계획입니다.

임기 중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
공제회는 사회복지종사자들이 필요로 하는 부족분을 채우는 역할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인 만큼 그들의 욕구를 반영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하고 싶습니다. 공제회 운영을 함에 있어 현장과 회원 중심의 소통을 우선 시 하겠습니다.

사회복지인에게 희망의 메시지
공제회는 국민의 권익을 위해 일하는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복리증진 및 생활안정을 위해 정부가 최초로 법률로 규정해 설립한 사회복지종사자들을 위한 사회복지기관입니다. 공제회는 국가가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역할을 필요로 하며 전문직으로 인정한다는 의미이므로, 사회복지종사자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사회적 공익을 실천하는 전문가의 역할을 수행하길 바랍니다.

초대 이사장으로서 꼭 하고 싶은 말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초대 이사장에게 부여된 권한보다 책임에 먼저 마음이 갑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내건 캐치프레이즈가 ‘행복한 사회복지사가 행복한 사회를 만든다’였습니다.
이처럼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개선과 신분보장에 큰 책임이 맡겨졌음을 실감합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사회공익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믿고 지켜봐 주십시오.

 글/김인수기자 사진/박선미기자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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