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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미소를 선물로 드려요재단법인 스마일
국내 첫 장애인, 저소득층 무료 치과진료 시행
문혜원 기자 | 승인 2012.09.04 10:10

장애인 및 저소득층 구강보건 환경의 개선 및 증진을 위하여 아낌없이 무료치과진료 사업을 펼치고 있는 복지재단이 있다. 바로 스마일 재단이 그 주인공. 오로지 사람들의 관심으로 모아진 소정의 금액으로 투자해 생소했던 치과진료 복지재단을 설립한 스마일재단은 사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치과의사 무료봉사로 시작되다
지난 2003년 2월 22일 창립된 스마일재단은 2002년 11월 임창윤 공동대표(창립추진위원장. 서울대 치대 교수)를 시작으로 15명의 치과의사들이 함께 협력해 치과의사들이 기금을 조성해 장애인과 저소득층 악안면 기형아동환자들의 치과 진료비를 지원하고, 중앙정부·지자체와 협력해 장애인 구강보건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아래 본격적인 재단이 설립되었다.
스마일재단이 기존 재단과 다른 점은 치과의사라는 전문가 집단이 직접 소득의 일부를 기탁해 조성된 기금으로 장애인들에게 진료혜택 기반을 조성하였다는 점이다.
민여진 스마일재단 담당자는 “한국의 장애인구강보건에 대한 공공의료지원이 취약하고 장애인 치과치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부족한 상태라는 점을 착안해 이를 위해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전체 치과의사가 참여하는 체계적인 기구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스마일재단은 신체적, 경제적, 사회적인 어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구강보건 분야의 비영리 단체로서 명실상부한 복지재단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그 의미가 뜻 깊다.
임창윤 공동대표는 “중증장애인에게 치과치료비 지원, 구강보건센터 설립을 통해 장애인 치과치료시 이동 및 접근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스마일재단 창립으로 인해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함께 웃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 구강병 발생율은 비장애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조기 치료 및 관리가 되지 않아 병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고 상당수의 장애인들이 저소득층으로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어 전신마취 시술과 같은 3차 진료기관의 진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
또한, 대부분의 치과가 2층 이상에 위치해 있어 물리적 접근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구강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교육 등의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스마일재단은 2002년 4월 경 장애인 구강건강 실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효율적인 진료혜택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아 같은 해 8월 공동대표단을 구성해 20여 년 전부터 구강건강센터를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는 일본 현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2002년 11월 설립계획을 발표한 스마일재단은 2003년 2월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치료를 받고 있는 장애인 지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나눔의 손길로 큰 사랑 만들다
스마일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모금사업은 민간모금액으로 나눔의 손길을 모아 큰 사랑을 만드는데 기여한다.
먼저 사랑의 스케일링은 진료비를 장애인 구강보건 증진 및 구강악안면 기형아동 시술기금으로 기탁하는 것으로 매년 7월부터 10월까지 행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5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스케일링 희망자가 지정된 날짜에 신청한 뒤 5만원을 송금하면 가까운 행사참여 치과를 알려주고 시술받을 수 있는 참여증(티켓)을 우송하고 있다. 민여진 담당자는 “행사에 참여하는 치과의사는 스케일링 시술비를 전액 기금으로 내는 셈”이라며 “또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본인의 구강 건강관리를 하면서 장애인을 돕고 사은품도 받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스케일링은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염증ㆍ치석을 제거하는 치료. 치주질환은 이가 시리고 피가 나며 잇몸이 붓는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악화되면 치아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이밖에 사랑나누기 바자회는 매년 5월부터 6월경 치과기재업체로부터 후원받은 각종 기재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저소득 장애인 치과진료비 기금 마련을 하고 있다.
또 자선골프대회는 매년 가을마다 치과계의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새로운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참여형 모금행사로 골프대회 참가비를 통해 저소득 장애인 보철치료비 기금 마련을 하고 있으며, 매년 연말 치과계 인사들 및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수익금을 통해 장애인 치과진료비 기금 마련을 진행하는 자선문화행사, PGM 기금나눔, 사랑의 스케일링+α 기부보험, 매칭기부, 급여 우수리 나누기 등 다양한 나눔 캠페인을 통한 행복한 2% 미소나눔 기금 마련 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희망의 미소를 선물하다
스마일재단은 2003년 말까지 장애인 치과진료망 구축을 비롯해 대부분 전신마취가 필요한 중증장애인 치과치료의 시술 본인부담금 지원(평균 1500만원∼2000만원 소요) 콜센터를 운영해 대형병원과 연계한 지원치료, 장애인 구강보건센터 설립 및 운영지원을 하고 있다.
이는 보철치료가 필요한 저소득 중증 장애인에게 연 1회 연계 복지단체 및 기관 등을 통해서 전국 저소득 장애인을 대상(기초생활수급 1~3급 장애인)으로 선정하여 1인당 최대 220만원까지 지원하여 가장 기본적인 치과진료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전국 저소득 장애인 전신마취 하 치과진료비 지원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협약병원과 연계하여 전신마취 하 치과치료가 필요한 저소득 장애인에게 1인당 최대 20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강원도 강원랜드복지재단과 공동사업으로 오지마을 이동치과진료도 시행하고 있다.
민여진 담당자는 “보통 장애인들이 일반 치과를 방문하면 치과의사들이 겁부터 내는 경향이 있다. 이유는 장애인 치료가 쉽지 않고, 하게 된다고 해도 전신마취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상황이 온다”며 “이 때문에 많은 장애인들이 치료비 걱정과 전신마취를 하기 위해 큰 병원을 가야하는 상황 등으로 인해 이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있어 스마일재단은 이를 도와주는 진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일재단은 또 구강암 및 얼굴기형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구강건강 증진 및 재활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하도록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저소득 구강암, 얼굴기형 환자(의료급여 1종, 2종)이며, 수시로 지원하고 있다.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가능하다.
이밖에도 봉사단체 지원사업이 있는데, 이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치과진료 봉사자 및 복지단체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치과진료 봉사자 및 단체로 하고 있다.
스마일 재단은 이처럼 장애아동을 위한 후원금 기탁사업, 진료봉사단체 지원 등을 사업계획을 세워 놓고 지금까지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스마일 세상을 알리다
스마일재단은 장애인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홍보사업도 펼치고 있다. 바로 장애인 치과진료를 일반 치과의사들에게 교육하는 목적으로 연구 및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 구강보건교육 시청각자료 개발 및 보급을 비롯 전국 장애인 구강보건 실태조사, 장애인 치과진료 저변확대 및 인식개선을 위한 가이드북을 직접 제작 및 보급하고 있다.
또한 홍보사업으로 스마일 시상식 및 창립기념식 행사를 통해 매년 2월 서울소재의 21개 장애인 복지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10명의 저소득층 장애아동들에게 3000만 원 가량의 전동휠체어를 전달하고 있다.
또 스마일이 여는 세상이라는 주제아래 연 1회 사업 보고 집을 발간하고 있고, ‘스마일 세상’이라는 매월 발간하는 정기 간행물도 제작하고 있으며, 스마일재단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신속한 정보제공 및 후원회원, 대상자들과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돈독하게 유지하고 있다.
 

<미니인터뷰 >
스마일재단 홍 예 표 이사장

“미소를 잃은 많은 장애인들에게 자신감을 드리고 싶습니다.”

스마일재단이란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스마일재단은 따뜻한 마음이 모여 환한 웃음을 만드는 곳이라 표현하겠습니다. 일반인처럼 맛있는 음식을 마음대로 씹지도 먹지도 못하는 구강이 안 좋은 장애인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들은 매일 밥에 물을 말아먹으며 김치를 제발 제대로 씹었으면 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분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마음대로 꼭꼭 씹어 먹으며 기쁨의 식사시간을 마련해주자는 생각에 저를 비롯해 뜻을 같이한 치과의사분들과 저소득 장애인 구강보건무료진료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치료가 쉽지 않은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미소를 돌려드리자는 것이 스마일재단의 궁극적 목적입니다.

사업을 하면서 보람되었던 점과 안타까웠던 점
어느 장애인 분을 치과진료를 지속적으로 하게 되었는데, 그 분이 좋은 구강을 가진 후 스마일재단을 찾아와 감사하다며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곤 자신도 좋은 일에 기여하고 싶다며 저희 재단이 후원하는 회원이 되었습니다.
그 분은 자신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위해 쓰여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분을 보면서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이밖에도 치과진료를 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많은 장애인들이 웃음을 되찾을 때 늘 있다고 봅니다.
반면에 안타까운 점은 아직도 많은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저희 재단이 유일한 저소득 장애인 치과진료재단이긴 하지만,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더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지만, 아직도 부족하다는 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홍보사업을 활발히 펼쳐 후원모금액을 모아 어렵고 힘든 장애인 분들을 도울 생각입니다.

복지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요즈음 복지, 복지 하는데, 정부에서 말하는 복지는 사실상 실질적인 복지가 아닙니다. 없는 사람을 위한 복지는 복지가 아닌 것이죠. 복지는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을 위한 도움을 주는 것이 진정한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너무 없어서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해 굶주리거나 아픈 몸을 치료받지 못해 곪아 가는 사람들을 위해 도와주는 것이야 말로 희망적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을 돕는 것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희망적인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부와 지자체 노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스마일재단의 계획사항
올해 지난 3월에는 행복한 2% 미소나눔 전국 농어촌 저소득 중년층 장애인 구강건강증진 사업 ‘브라보! 이 건강한 삶’을 진행하였고, 6월에는 사랑나누기 바자와 전국 저소득 성인보철지원사업 ‘희망드림2’를 종결했습니다. 자선문화행사로 극단 TheOnes 나눔공연 PGM 기금 나눔을 하였으며, 8월에는 사랑의 스케일링과 극단 서울 나눔공연을 하였고, 오는 10월에는 행복기부 스케일링을 갖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번 해 마지막 12월에는 전국 저소득 중증 장애인 보철 지원 사업을 종결하는 등 한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를 펼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향후 10년을 바라보고 미래지향적인 스마일재단 만의 치과진료사업을 더 추진할 생각입니다. 직원들 간의 방향 제시 회의를 진행하여 전문가들의 지적과 조언을 통해 다양한 사업방향을 수용해 희망적인 장애인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후원자를 늘려서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혜택의 범위를 넓혀 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많은 장애인 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매일 긍정적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주위에는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음을 열고 함께 고통을 나눈다면, 반드시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긍정적인 힘을 잃지 말고, 행복한 마음과 생각을 하며 웃으면서 살아가줬으면 좋겠습니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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