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진정성이 담긴 이웃사랑 실천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특별한 기업복지재단이 있다. 바로 이랜드복지재단이 그 주인공. 이랜드 복지재단은 재단 직원과 더불어 그룹간의 연계를 통해 서로 도우미 역할을 주고받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 천사’로 나서 희망을 일구어 나가고 있다.

사랑의 빛 복지 세우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이랜드 그룹 하에서 기업의 사회공헌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비영리단체다. 지난 1991년 공익재단 출범을 시작으로 1996년 정식으로 이랜드복지재단이라는 이름으로 명칭 선언돼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2년부터 그룹 전체에서 나오는 90% 운영금 중 순 이익의 10%를 기부비용으로 활용해 그룹의 연계와 함께 재단의 사업발전에 힘쓰고 있다.
정영일 이랜드복지재단 사무국장은 “경영이념을 ‘나눔’을 바탕으로 ‘벌기 위해서가 아닌 잘 쓰기 위해 일한다’라는 소명을 가지고 그룹의 이익을 바르게 써져야 한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며 “순이익10% 사회 환원 원칙을 선언하여 지속적인 나눔의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렇듯 이랜드복지재단은 이랜드 그룹과의 관계가 재단의 설립과정에서부터 필연적으로 얽혀있다. 재단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인적 물적 자원과 전략적 지식, 현장경영과 네트워크를 통해 차별화 및 전문화된 서비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민간복지재단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이한 점은 보통 다른 기업재단과는 달리 이랜드복지재단은 그룹의 역량을 적절히 활용하여 경영자들로부터 전반적인 복지 프로그램의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서로 직원끼리 win-win하는 식의 도우미 역할을 직접적으로 제공해 재단의 활용을 위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사회로 부터 주목받고 있다. 또한 그 중 그룹의 역량을 활용하는 경우는 직원들의 활발한 기부 활동을 장려하는 정책이나 호텔, 유통망과 같은 그룹 내의 인프라들을 활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원칙을 지키는 베푸는 복지재단
이랜드복지재단은 ‘극빈층의 어려운 서민층을 위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한다’라는 명목을 가지고 3가지 원칙을 정해 베푸는 복지재단으로서 발돋음 하고 있다.
첫째, 진정성의 목적을 둔 복지정책 사업을 이어가는 것이다. 클라이언트 중심으로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 선한 이웃으로서 다가간다.
둘째, 투명성을 바탕으로 재단운영의 회계와 피드백이 항시 홈페이지를 통해 외부 공시와 매월 결산공고를 알린다.
셋째, 복지재단사업의 지속성이다. 일회성이 아닌 꾸준히 진행하는 사업을 지향하여 홍보성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 사무국장은 “이 세 가지 특성과 같은 경우 바로 사업지속화를 유지하기 위한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며 “인큐베이팅을 통해 직원들끼리 활발한 참여가 가능할 수 있도록 기부사이트를 운영해 가족구성원으로서 보다 안정적인 복지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시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랜드 복지재단은 직원들 간의 복지에 대한 관심과 원칙성 원리로 인한 단합에 힘입어 자발적인 봉사프로그램을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와 함께 기업과 재단간의 정보 교류와 연대가 긍정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에서는 1999년부터 기업재단 최초로 복지관을 수탁하여 ‘호텔 같은 서비스, 가족 같은 복지관’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서울 월곡(월곡종합사회복지관), 마포(마포노인종합복지관), 전남 목포(목포하당노인복지관)와 진도(진도노인복지관), 광주(광주서구노인종합복지관), 전주(꽃밭정이노인복지관) 등의 총 9개 전국 각지 산하 복지관과 협력해 매월 계획을 세우고 평가하며 관장들과의 유기적인 만남을 가지며 연계하고 있다.

희망담은 기부복지문화 시행
이랜드복지재단에서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 ‘인큐베이팅’은 가장 가치 있고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서 있어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수혜자들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형식의 모금사이트를 만든 것. 이는 현장에서 발로 뛰어 수혜자들을 발굴하고 연결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
정 사무국장은 “인큐베이팅은 앞서 설명한 기업 운영의 특징인 ‘진정성·투명성·전문성’을 살려 추구하고 있는 특별한 기부사업”이라며 “인큐베이팅은 다른 모금사이트나 기부후원과 달리 기부금의 전액 대상자 전달, 성실하고 투명한 피드백, 일대일 매칭을 통한 기부금 2배 전달 원칙 등으로 기부 선진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즉, 일반적으로 NGO들이 모금액 일부를 운영비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인큐베이팅’ 모금액은 전액 수혜자들을 위해서만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정 사무국장은 “현재 인큐베이팅 사이트는 모금활동과 피드백, 지원요청 등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콘텐츠가 비교적 단순하게 구성돼 있다”며 “회원 수가 많아지면 보다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기부자들을 섬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큐베이팅’은 위기가정과 미 자립시설 지원에도 주력하고 있다. 위기가정 지원 사업은 가정 내 주 소득원의 사망이나 가출, 가구 구성원의 질병이나 확대, 화재 등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는 위기가정에 재정·물품 지원을 통해 당면한 위기상황을 벗어나 자활·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원대상은 정부나 지자체 및 타 기관의 긴급지원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들이며, 이들에게는 치료비와 생계비, 주거비와 교육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미 자립시설 지원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고 있는 복지시설 중 열악하고 자립하지 못하고 있는 곳들을 선정, 운영비 지원 뿐 아니라 프로그램·물품 지원, 정서 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 자립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다. 지원 대상은 국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개인 신고(미신고) 시설(법인 운영시설 제외)이나, 국가에서 지원을 받더라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자립이 어려운 그룹 홈 또는 생활시설 등이다.
복지재단 측은 전문위원들의 사전 심사와 현장전담 간사들의 서류 심사와 현장 방문, 심사위원회 평가 등을 통해 검증된 수혜 대상자들을 매월 100명씩 엄격히 선정하여 소외계층 어려운 생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한다.
정 사무국장은 “앞으로 인큐베이팅이 ‘모금 선진화’를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인큐베이팅의 미션을 통해 기부자에게 가치와 감동을, 도움을 받은 분들에게는 자활과 자립을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네트워크 비전 설계
이랜드복지재단은 가족복지, 지역복지, 글로벌사회공헌으로 국내외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전문화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인큐베이팅 사업 외에 기업 안에 이랜드재단·이랜드복지재단·아시안 미션 3개 법인을 두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역 복지사업과 북한 주민 돕기 활동 및 글로벌 사회공헌과 함께 지식경영 나눔 실천을 하는 것이다.
특히 중국 진출에 성공한 이랜드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중국과 이랜드는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경영이념을 활용하여 중국 현지에서 벌어들인 수익의 10%를 중국인들을 위해 봉사로 베푼다는 것.
중국에서 10년째 헌혈활동과 의족 지원을 벌이고 있으며,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 18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18년째 지속해왔다. 또 긴급구호프로젝트를 추진해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받은 가정에게 긴급구호키트를 사전 제작하여 2년간 5만개를 제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2002년부터 빈곤가정의 장애인에게 현재까지 1000명에게 의수족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이랜드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최초로 2년 연속 중화자선상을 수상했다. 중화자선상은 중국 정부가 수여하는 상으로 중국 내에서는 사회 공헌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이밖에 북한주민 돕기 활동은 결핵치료 및 식량지원을 하고 있으며, 해외아동결연을 통해 임직원 1:1매칭을 통해 아동결연을 하여 2003년부터 현재 6개국(아프리카 차드, 모잠비크, 인도 등)의 1800명의 임직원과 결연을 맺어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이랜드는 단순히 돈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매월 하루씩을 ‘직원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양로원·고아원 등을 방문해 이들이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랜드는 최고 기업복지재단으로서 자리매김하여 그에 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주최 노인일자리 사업 3년 연속 대상 수상(2012)을 비롯해 중앙-포브스 사회공헌대상수상(2011), 제10회 사회복지의 날 이웃돕기유공자 대통령상(2009) 수상, 사회복지영역 국내최초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관인증 획득(2008), 보건복지부장관상(2003) 등 우수복지재단으로서 이름을 알렸다.
정  사무국장은 “재단의 비전은 가장 존경 받는 기업재단으로서 최고의 사회공헌 현장지식을 쌓는 것이며, 기부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단으로 최고의 사회복지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정부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지만, 아직 도울 이들은 많다. 이들을 위한 최대한의 조건에 맞춰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문혜원 기자
                                                                    사진제공/이랜드복지재단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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