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Ⅰ _ 청소년 멘토링

요즘 청소년들의 고민은 무엇일까.
서울시가 지난해 24개 자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총 64만7471명을 대상으로 한 상담 내역 분석 결과, ‘학업 및 진로 상담’이 전체 상담의 20%(12만9274명)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뒤이어 대인관계(17.6%), 일탈·비행(15.6%), 정신건강(11.4%), 가족관계(9.5%), 성격(7.0%) 순이었다. 대인·가족관계와 정신 건강 상담은 전년보다 3~5%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인관계의 어려움과 정서적 부분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이를 보완하고 올바른 성장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주배경청소년 멘토링과 장애인청소년 멘토링을 살펴보고 청소년 멘토링의 중요성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알아본다. 

지금  우리  사회는  ‘멘토 시대’
고대 그리스의 왕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떠나며, 친구에게 아들 텔레마커스를 부탁했다. 친구는 오디세우스가 전쟁에서 돌아올 때까지 텔레마커스의 친구이자 선생님, 때로는 상담자 역할을 하며 그의 성장을 도왔다. 그 친구의 이름이 바로 ‘멘토(Mentor)’다. 오늘날에는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이들을 가리켜 ‘멘토’라 표현한다.
요즘 우리 사회는 멘토링에 푹 빠졌다. 각종 정책 사업 기관을 비롯해 일반 기업에서도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 중인 곳이 많다.
멘토링에 대한 높은 관심은 몇 해 전 방영한 한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은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을 멘토-멘티 관계로 연결시켜 음악적 조언과 격려를 통해 가수로서의 성장을 돕는다는 취지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방영 당시 멘토-멘티 관계를 연결시킨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멘토링 열풍은 서점가에서도 느낄 수 있다. 멘토의 필요성뿐만이 아니라 멘토로 본받을 만한 이들을 소개하는 책도 수두룩하다.
특히, 멘토링은 청소년들에게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신체적·정서적으로 급격한 성장이 이뤄지는 청소년 시기에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갈 멘토의 필요성이 강조된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자기 주도 학습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멘토와 학습 계획을 짜고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에 실시되고 있는 청소년 대상 멘토링은 학습뿐만이 아니라 저소득 청소년, 탈북 청소년, 비행 청소년, 다문화 가정 청소년 등 멘티 대상을 세분화해 학습, 진로, 정서,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기에 이르렀다.
청소년 멘토링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높은 관심은 통계 자료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국내 883개 청소년관련 기관 중 청소년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는 기관은 41.4%로 집계됐다. 향후 청소년 멘토링을 실시할 의향이 있는 기관은 81.7%로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  멘토링,  관심은  ‘후끈’  체계적  관리는  ‘미흡’
많은 사회적 관심과 그 필요성이 인식된 청소년 멘토링.
그러나 현재 시행되고 있는 청소년 멘토링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많다.
우선 멘토링 프로그램의 체계적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지적된다.
김요한 사회복지사(종로장애인복지관)는 “원활하고 효과적인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멘토링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멘토링 사업은 부처별, 사업주체별로 산발적으로 추진된다. 아직까지 국가수준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멘토링 관리 체계가 구축되지 않은 것이다.
미국의 경우, 청소년 멘토링에 대한 미국 사회 전체의 관심이 높아 국가적 프로젝트에 근거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연방멘토링연합의회와 같은 기구를 운영해 중복사업을 예방하고, 서로 정보 등을 공유하여 각 부처의 특성을 살린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긍정적 청소년발달이론을 바탕으로 하며 효과성을 검증해 그 결과에 따라 정부보조금이 지급된다.
영국은 주요 도시에 멘토링 관련 기구인 ‘멘토 포인트’를 설치해 전국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시켰다. 영국은 멘토링을 통해 단순히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청소년 정책 주요 전달 수단으로서 활용한다. 멘토 포인트와 멘토링친구맺기재단 등과 같은 기구를 통해 멘토링 활성화 및 총괄·조정까지 하고 있다. 이들 기관을 통해 단순한 자원봉사자가 아닌 많은 경험 및 기술을 보유한 이들을 멘토로 선발한다.
김요한 사회복지사는 체계적 멘토링 프로그램 관리 체계의 부재로 멘토 교육 문제도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멘토링 관리 체계가 부족해 멘토의 교육 역시 체계적으로 이뤄지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멘티에게 가벼운 언행을 사용하는 멘토도 있습니다. 또한 멘토의 책임감 부족으로 멘토링이 연속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양현인 샘물지역아동센터 교사 역시 멘토링 프로그램이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멘토링 프로그램의 지속 기간이 부족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이 한 명 당 지속하며 전담할 수 있는 멘토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학습 지원 외에도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지지받을 수 있도록 멘토가 정서적 지원 역할을 함께 수행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효과적인 멘토링을 위한 멘토 활동 지침 11
01. 겸손한 마음으로 돕는 역할을 할 뿐임을 알아야 한다.
02. 멘토 자신이 계속 훈련을 받으며 성장해야 한다.
03. 말보다는 삶으로 본을 보여야 한다.
04. 상대방에 대한 진지한 사랑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
05. 먼저 들어주고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
06. 시간과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
07. 언어 사용에 주의하며, 예의를 지켜야 한다.
08. 물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09. 어떤 내용을 가지고 만날지 미리 정해야 한다.
10.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11. 종교 활동을 권유하지 말아야 한다.

다문화가정 청소년 멘토링
 “아이들 정서 책임진다는 생각 없으면 ‘멘토링’ 힘들어요”

멘토 이슬기(22·중앙대 경영학3) 교사와 멘티 박기훈(13·서울관악초6) 학생의 만남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둘은 무지개청소년센터의 ‘레인보우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됐다. 이지은 무지개청소년센터 사회복지사는 “이주배경청소년들은 이주 과정 속에서 학습공백과 교육 내용 차이로 학업의 어려움을 겪고, 낯선 환경에서 외로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에서는 대학생 멘토와 1:1 매칭으로 학습지원과 정서적 지원을 통해 멘토, 멘티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감정을 교감하는 멘토링 시간, 심리적 안정 얻은 아이들
기훈이네 가정이 어머니가 일본인이라는 것을 알고 이 교사는 학교 수업 중 ‘다문화가족의 이해’ 강의를 수강할 정도로 기훈이와 친해지려 노력을 기울였다. 이 교사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아이들 대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터득해 나갔다.
멘토는 대다수 대학생이고 직업적인 훈련을 거친 교사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했다. ‘선생님’을 앞세우려는 마음을 내려놓으니 전보다 더 아이와 가까워질 수 있었다. 최대한 아이에게 맞춰 공통 화제를 찾아보고 대화를 이끌었다. 처음에는 선생님을 낯설어하고 경계하던 아이들이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럼없이 스킨십을 하고 학교에서 만든 것들을 줄 때 이 교사는 소소한 기쁨을 느꼈다. 레인보우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이 종결되고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기 전까지 이슬기 교사는 자발적으로 샘물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기훈이와 인연을 지속했다.    
“여름부터 프로그램 참가하게 됐는데, 한 학기는 짧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기훈이를 책임지고 꾸준히 해나가고 싶었고 정서적인 부분을 지원해주고 싶었어요.”
멘티의 ‘정서적 지원’을 강조하는 이주배경청소년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재결연 되어 이 교사와 기훈이는 안정적인 지원 속에서 만남을 이어갔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추가적으로 문화체험과 진로탐색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작년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여진이(11·관악초4)는 현재 오빠 기훈이와 함께 매주 화요일 오후 네 시부터 이 교사로부터 한 시간씩 사회·과학 과목 학습지도를 받고 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이들도 천천히 변화해나갔다. 다문화가정을 바라보는 편견이 학교 안에서도 존재했고 그로 인해 힘들어했던 아이들은 학교생활에 다소 부정적인 측면이 있었다. 어느 순간 아이들은 스스로 문제를 헤쳐 나갔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됐다. 학습 수용 정도와 학습태도가 전보다 향상됐다.

아이들 입장에서도 한 분의 선생님이 다수를 가르치는 공부방보다는 1:1 지도가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기훈이는 “3년 동안 슬기 선생님과 함께해서 익숙하고 편하다”며 “만약 멘토 선생님이 자주 바뀌었다면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슬기 교사와 함께 체험학습으로 영화관과 놀이공원에 다녀왔던 때가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다. 여진이는 “멘토 선생님과 공부하면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을 바로 할 수 있어서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화가가 꿈인 여진이는 나중에 어른이 되면 멘토 활동을 꼭 해보고 싶다고 했다. “화가가 됐을 때, 슬기 선생님처럼 아이들에게 공부나 그림을 알려주고 싶다”고.
이지은 사회복지사는 “사회적지지망이 약한 이주배경청소년들의 멘토링 활동은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학습의 어려움과 의사소통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 낯선 환경과 문화 속에 놓인 멘티에게 멘토는 든든한 조력자”라고 강조했다. 

멘토링 ‘장기간 전담 멘토제’로 나가야
이슬기 교사는 “요즘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멘토링 프로그램 하면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고 나름대로 방법을 터득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슈퍼비전 프로그램이 있어 분기별로 멘토들끼리 모여 전문적 강의를 통해 교육팁을 얻고, 사회복지학이나 교육학 분야의 멘토들을 만나 교류하면서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비교적 오랜 시간 남매와 꾸준하게 유대감을 이어온 이 교사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가정방문을 할 수 없다’는 것과 ‘전문적인 진로탐색이 어렵다’는 점을 쉬워했다.
멘토링 프로그램이 학습지원을 강조하다 보니 기훈이가 소화해야 하는 공부량이 정해져 있고 진로탐색 시간은 멘토의 재량에 맡기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슬기 교사는 “멘토-멘티 뿐 아니라 학부모도 관계 맺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 “멘토가 멘티를 이끌어야 하는데 멘토링 프로그램이 익숙한 멘티에 비해 멘토는 경험이 부족해 초반에 분위기 적응을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3년째 참가하고 있는 이 교사는 올해 사업이 종결되는 11월 쯤 학업상의 이유로 활동을 마무리 지을 생각이다.
“여진이는 이해력이 빠르고 붙임성이 좋고, 사람의 감정 파악을 잘해요. 개인적으로 예뻐하는 아이에요. 기훈이가 그 동안 잘 따라주고 편하게 대해줘서 고맙고 어디를 가든 예쁨 받고 사랑받을 거라 생각해요.”

장애청소년 멘토링
더 ‘사람’이 필요한 장애아동들
난타·연극 멘토링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이인서(10·서울맹학교3)학생은 매주 목요일마다 들뜬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일주일에 한 번 복지관에서 멘토와 만나는 날이기 때문이다. 간혹 멘토와 함께 하는 학습 멘토링을 공부의 연장으로 생각해 지루하게 여기는 아이들도 있지만, 인서는 날이 갈수록 멘토와의 만남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인서는 멘토와 학습 멘토링이 아닌 조금 특별한 활동을 함께 한다. 바로 ‘난타’다.

감정표현 서툰 장애아동들, 난타로 소통하는 법 배워
국립서울농학교와 서울맹학교 근처에 위치한 종로장애인복지관은 시각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멘토링을 시작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주로 학습 지도 위주로 구성되지만, 종로장애인복지관은 색다른 멘토링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학습 지도가 아닌 ‘난타와 연극 활동’을 통한 멘토링이다.
최은희 사회복지사는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학업 성취보다는 시각장애아동들이 멘토와의 교감을 통해 사회성을 키우고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그래서 진행 방법을 난타와 연극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연극의 경우, 스토리텔링을 통해 아동들이 멘토와 함께 다양한 신체활동과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아동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능력과 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난타는 북을 두드리는 행위를 하며 아동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해 감정을 다스릴 수 있도록 돕는다. 멘토는 아동에게 박자와 동작을 알려주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현재 난타와 연극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멘토와 멘티는 각각 14명이다. 이중 절반은 연극 멘토링을, 나머지 절반은 난타 멘토링에 참가한다.
난타 멘토링에 참가 중인 인서는 “난타를 배우는 것도 즐겁지만, 멘토 선생님이 곁에서 자세하게 알려주시니 더 재밌다”고 답했다.
난타 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는 김준우(21·항공대2) 교사는 “이전에 초등학교 대상 학습 멘토링을 한 경험이 있는데, 한창 뛰어놀 아이들에게 공부만 시키니 아이들이 금세 지루해 했다”며 “난타 멘토링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이 느껴져 저도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멘토 활동 시 아이들에게 편견을 갖지 않고,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에만 집중한다고 한다.
“아이들이 시각장애가 있어 도움을 필요로 할 때는 도움을 주지만, 시각장애가 있다는 사실에 편견을 갖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애가 있다고 해서 ‘다를 것이다’라는 편견을 갖지 않고 그 또래 아이들과 다름없이 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개별 성향 강했던 아동들, ‘사회성·협동심’ 향상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 난타 멘토링을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어느 덧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계절이 두 번 바뀌었다. 그동안 아이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최은희 사회복지사는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아동들의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며 “개별적 성향이 강한 편이었는데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사회성 및 협동심이 강해지고 있다”고 했다.
또 멘토와의 지속적인 난타 활동과 월마다 진행된 체험학습을 통해 멘토와 멘티가 서로 친밀감과 신뢰를 많이 쌓았다. 그동안 멘토와 멘티는 매주 1회 난타 활동 외에도 벚꽃놀이, 도자기 체험, 공원 나들이, 공연 관람, 수영장 방문 등을 통해 함께 추억을 공유했다.
김준우 교사는 “요즘은 아이들이 편하게 대해주고 있어 고맙다”라며 “아이들이 ‘선생님’이라고 부르는데, 앞으로는 멘토 ‘선생님’이 아닌 친한 ‘형’으로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비쳤다.
인서 역시 멘토에 대한 친밀감을 나타냈다.
“멘토 선생님과 함께 난타도 배우고 체험학습도 다녀와서 정말 재밌고, 선생님께 감사해요. 저도 어른이 되어 과학자가 돼서 선생님처럼 아이들에게 과학을 알려줄래요.”
난타 멘토링 사업은 1년 단위로 계획됐다. 올해는 그룹 멘토링으로만 진행됐다. 복지관 측은 앞으로 개별 멘토링도 진행할 예정이다. 예상보다 멘토와 멘티의 반응이 뜨거웠기 때문이다.
최 사회복지사는 “개별 멘토링에 대한 불안감으로 그룹 멘토링만 진행했는데, 멘토와 멘티 간의 친밀감이 높아져 개별적으로 인근 놀이터에 가거나 군것질을 하러 가는 경우도 왕왕 발생했다”며 “내년에는 개별 멘토링을 추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공동취재/박선미·정지영 기자
자료/무지개청소년센터, 종로장애인복지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보건복지부 휴먼네트워크

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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