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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문화 복지 활성화 통한 ‘열린 나눔’을 실천하다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문혜원 기자 | 승인 2013.12.10 10:21

복지관이라는 기존 타이틀의 딱딱한 개념을 넘어 지역사회와 주민, 장애인 등이 함께 어울러 문화 복지 공동체를 이루는 나눔 복지관이 있다. 바로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군포 지역 내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교육 및 치료의 목적에서 탈피하여 지역사회 운동을 위한 열린 나눔 복지를 펼치고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도서 속에 휴(休) 공간이 숨 쉬는 곳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소재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대한불교조계종 정각사의 지원 사찰로  1999년 11월 개관했다. 당시 협소하게나마 군포시 자치기관 시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작게 나마 시작했으나 차츰 이용자가 많아짐에 따라 2010년 6월부터 11월까지 새로이 중축 공사를 시작해 밝고 산뜻한 분위기의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복지관 이미지로 거듭났다.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구석구석에 도서를 배치하여 ‘책 읽는 도시’의 군포시 이미지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2012년 북카페 휴(休) 개소를 비롯해 복도 및 식당 등에도 도서를 배치해 책과 생활화 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밖에도 장애인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경사로도 설치하여 엘리베이터 이용 외에도 휠체어를 통해 복지관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눈에 띈다. 앞으로 이 경사로를 활용해 벽화를 만들어 볼 예정이라고.
또한 복지관 계단 층층의 복도에는 갤러리란을 활용해 공무원 및 일반 작가들의 그림을 전시할 수 있도록 설치된 것이 문화 적인 복지관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김경환 사무국장은 “일반적인 장애인복지관 이미지는 다소 어둡고 칙칙하고 교육 및 치료에만 목적으로 진행한다는 이미지가 강한데, 저희 복지관은 그런 이미지에서 좀 벗어나 이용객들이 좀 더 이용하고 싶은 복지관이라는 이미지를 주고 싶었다”고 자랑했다.
김 사무국장은 또 “현재 장애인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복지관의 물리적 제한이 사실상 있어 그것을 극복하고자 3년 전 중축공사를 시작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하면 두 배의 기쁨을 살린다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따뜻한 이웃 만들기의 주체로 공동체 복지관을 살리기 위해 단순히 장애인들만이 복지 대상자가 아닌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어울림 나눔 복지를 추구한다.
김 사무국장은 “그동안 꾸준한 이용자들의 욕구조사를 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복지가 무엇인지를 고민하여 함께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게 됐다”며 “대부분 복지관에서 하길 원하는 프로그램은 여가 및 문화 또는 힐링 생활 쪽이었다. 문화적인 부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비장애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복지문화프로그램을 체계화 시켰다”고 소개했다.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즐거운 만남, 행복한 변화 실천하는 복지관’이라는 모토를 걸고 치료교육사업인 물리치료, 언어치료, 작업치료, 특수교육, 조기교육, 미술치료, 부부힐링캠프, 음악치료, 특수체육 등 운동 및 문화가 병행되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특히 음악치료 사업에 속하는 장애인 락 페스티벌 축제를 개최해 큰 각광을 받았다.
장애인 락 페스티벌은 복지관 내 팀인 ‘락드림 밴드’를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내 반응에서 높은 키워드를 얻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꺼리로 만들었다. 이밖에도 장애인 어머니들이 결성한 모락밴드도 함께 하는 문화공동체 프로그램으로서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를 위한 등산모임을 개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200여명이 함께 참여하여 ‘동행나들이’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등산모임은 등산 외에도 산속음악회도 지원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자연스럽게 어울려 나눔의 장을 만들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가족지원사업으로는 재활상담, 장애형제자매 프로그램, 가족나들이 캠프, 부모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여가지원사업으로는 복지관에서 대학 교양프로그램을 이수하는 식의 이룸 대학이 있으며 이외에도 영어교실, 서예교실, 문학동아리 등이 있다.
직업지원사업으로는 직업적응훈련, 취업알선 및 취업, 여가지원, 정보화교육 등을 추진하며, 특히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취업훈련을 적극 돕고 있다. 또 재가복지사업인 사례관리 및 일상생활지원, 주거환경개선, 명절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복지조성사업으로는 인식개선교육, 자원봉사자 관리, 장애인특장치기구 대여, 지역사회조직화 등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세부화 사업 200여 가지를 다양하게 진행하여 복지관 이용자들의 편리성과 교육수준을 높이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김 사무국장은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모두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환경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03년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전국최우수직업재활시설 선정을 비롯해 2006년 전국우수직업재활시설 선정, 2008년 전국장애인복지관 평가 우수기관에 선정, 2011년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 재활프로그램 발표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전국장애인복지관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사는 마을 공동체
최근 군포시 장애인들의 수는 등록된 것만 1만여 명이 넘는다. 그러나 지역 내 장애인복지관은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유일하다. 현재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자들의 수는 1607명. 현 실정이 그렇다보니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마음이 바쁘다.
김 사무국장은 “복지관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현재 추세와 맞게 저희 복지관은 지역사회 운동화로 나아가기 위해 주민이 주체가 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나누는 더불어 사는 마을 공동체식 복지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군포시내 많은 장애인들이 복지관 프로그램을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이웃과 나누는 정의 개념으로 사람 사는 맛이 나는 지역 복지관이 되기 위해 복지의 대상을 장애인에서만 그치지 않고, 지역민과 함께 하는 지역사회 중심의 기반이 되는 문화 나눔 주민조직화사업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첫째,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가족지원 강화의 목표로 가족관계 강화를 위한 구성원별 서비스 지원, 부모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사업 확대, ‘행복한 가족 만들기’이라는 이름으로 심리·정서지원 프로젝트 시행, 건강한 가정을 위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원한다.
둘째, 고객 만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일자리 개발 및 맞춤형 훈련개발, 찾아가는 서비스 확대, 생활체육 및 문화, 여가 프로그램을 활성화 한다.
셋째, 살기 좋은 지역복지 공동체 구성을 하여 자립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 및 지원체계 구축과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사회편의시설 증진, 지역주민의 인식개선을 위한 특화사업 개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넷째, 사람사랑을 실천하는 윤리경영에 따라 이용자 권리를 기반으로 하는 고객참여, 직원들의 자발적인 직장윤리실천 강화,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며, 신바람 나는 일터를 위한 후생복지도 확대하여 장애인들이 취업 알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한다.
김 사무국장은 “장애인들의 취업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사실상 사회적인식이 따라주지 않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복지관내에서 적극적인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인식이 같이 따라주어야만 장애인들이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복지 공동체를 꿈꿔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비전은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중심의 장애인 복지사업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용자, 지역사회에 대한 복지관의 약속이 핵심 가치이다.
이를 통해 복지관, 장애인, 지역사회가 서로 어우러져 숲을 이루는 나무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지역사회와 장애인 상호간의 소통과 장벽제거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통합된 지역사회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일념이다.
김 사무국장은 “복지관의 울타리를 깨부수고 자연스러운 복지공동체인 즉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인간과 인간 간의 관계를 이룩하는 복지관이 되기 위해 노력 하겠다”라며 “지속적인 문화 나눔 복지를 통해 발전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자료/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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