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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며 나눔 퍼트리는 ‘나눔홀씨’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문혜원 기자 | 승인 2014.04.29 11:20

직접 만나 스킨십 통해 나눔 전파…‘짠물도시’ 오명 벗고 ‘나눔문화 메카’로 우뚝
미래세대와 시민 나눔교육의 장인 세계 첫 ‘아너소사이어티 명예의 전당’ 설립 꿈

“인천이 나눔의 도시, 나눔의 메카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최선을 다해 할 것입니다.”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남은 생을 바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건호 회장은인천공동모금회가 비리 등에 휩싸여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위기에 처했던 2011년 4월에 취임해 사회지도층의 고액기부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33명을 발굴하는 등 시민들의 가슴 속에 기부정신을 전하려 고군분투 중이다. 조 회장의 노력은 지난해 전국 16개 지회 중 아너소사이어티 최우수지회로 선정되는가하면 성과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는 성과로 나타났다. 조건호 회장은 미래세대와 시민 나눔교육의 장으로 세계 최초로 ‘아너소사이어티 명예의 전당’을 설립하는 게 꿈이다.


8대 회장 연임 각오
인천이 나눔의 도시, 나눔의 메카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최선을 다해 할 것입니다. 인천시민들의 가슴 속에 기부정신을 전하려 고군분투 하겠습니다.

지난 3년간 임기 중 아쉬웠던 점과 성과
고액 기부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인천의 성과가 두드러지긴 했지만 여전히 동참하지 않은 지역의 인사들, 어른들, 지도층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는 주요 인사들의 기부 및 봉사의 실천이 중요한데, 이들의 동참을 더 많이 이끌어내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성과로는 나눔을 널리 퍼트린 것입니다.
지난 3년 전 취임 당시 인천에 고작 4명이었던 아너소사이어티를 총 37명으로 늘려 인천의 기부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 성과로 지난해에는 전국 16개 지회 중 인천공동모금회가 전국 1위로, 아너소사이어티 최우수지회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목표 15명을 더해 총 50명을 넘기는 것입니다.
또한 소액대수의 정기기부 확산을 위해 ‘착한가게캠페인’을 펼쳐 인천의 명물 차이나타운이 ‘착한가게 거리’로 지정되는 것은 물론 나눔을 상징하는 조형물까지 건립해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천의 나눔문화를 알리는데도 앞장 서 왔습니다.
더불어 공동모금회 조직 및 사업운영의 내실화에도 힘을 써 인천공동모금회가 16개 지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평가에서 2012년과 2013년 잇따라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아 전국 최초로 연속 최우수지회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다른 지회와의 차별 점
공동모금회는 지역사회의 욕구를 파악하고 자원 지원 및 연결해 지역사회에 변화를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하는데, 인천공동모금회는 그러한 커뮤니티임팩트 사업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영유아에 대해 영유아, 부모, 가족에 통합 지원하는 연수구 시소와그네영유아통합지원센터 뿐만 아니라 두산은 김치공장을 기탁하고, 동구 주민들은 김치공장에서 일하며 운영해 점진적 사회적기업을 만드는 등의 민관협력 사업들은 다른 지회와 세계에서도 배워갈 커뮤니티임팩트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투명경영을 위해 구축하고 있는 시스템은
각계의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위촉해 운영위원회 뿐 아니라 모금, 배분, 홍보분야의 분과실행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들을 위원으로 위촉해 시민감시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부정보확인시스템을 통해 기부자들은 모금회에 기부한 내용을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시민감시위원회가 2달에 한 번씩 회의를 해서 우리가 쓴 것들을 모두 감시합니다. 운영비 등은 중앙에 매달 보고합니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해당 직원에 대해 징계하고 시정시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조직이라고 해서가 아니라 투명하고 깨끗한 조직이라 생각하고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 1위를 차지한 노하우는
시민들이 많이 도와준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나눔의 계기를 만들지 않으면 시민들의 움직임을 이끌어낼 수 없습니다.
지역의 지도층 명단을 가지고 한 사람씩 공략을 합니다. 몇 번씩 찾아가고 전화하고 만나서 스킨십을 하다보면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만나서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는 한 방법이 없습니다.

인천의 아어소사이어티 회원들의 성향은
돈이 있다고 가입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기부를 하고 베풀며 살고 있습니다. 인천에는 큰 기업체도 없고 개인적으로 돈 많은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나눔확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저는 모금액도 중요하지만 나눔문화 확산이 중요한 목표입니다. 유치원부터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마음을 교육시켜야 생각합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기둥이기에 어렸을 때부터 그런 문화를 주입시켜야만 선진국처럼 됩니다.
이를 위해 교육청과 교류해서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홍보물을 배포하고, 순회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동·청소년기부터 체계적인 나눔 교육을 통해 나눔문화의 저변을 확산, 인천에 기부문화가 굳건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입니다.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 반응은
좋습니다. 저금통을 다 털어 기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액수는 얼마 안 되지만 마음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본인들도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그런 문화가 확산 정착되게끔 이끄는 것이 모금회의 목표입니다.
많이 모으고 나눠주는 것보다 자발적인 시민들의 참여로 어려운 사람을 돕고 챙기고 베푸는 문화가 확산돼야 합니다.
이 때문에 중앙회하고 늘 싸웁니다. 중앙회에서는 모금액을 정해서 달성하라는데, 이것은 아닙니다. 진짜 가슴에서 우러나서 옆에 있는 어려운 사람을 챙겨주는 마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최근 세계공동모금회 부대표단이 방문했는데
인천공동모금회의 성공적인 업무 추진과 성과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왔습니다.
이들에게 모금실적 및 아너소사이어티 증가 등 인천의 두드러진 성과와 성공적인 배분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벤치마킹해 좋은 사례로 세계에 알리고 적용해 나갈 수 있도록 논의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공동모금회 여러 지회에서도 인천공동모금회를 찾아와 벤치마킹을 하고 있습니다.

나눔의 접근을 위한 조언
돈이 있어서 베푸는 것은 쉽습니다. “없지만 베푼다”는 마음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인천공동모금회의 배분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각계각층이 망라된 15명의 배분분과위원회에서 배분 기준에 따라 합니다.
어려운 단체 시설, 양로원 고아원 등 봉사시설에 공문을 보내 이들로부터 시행할 사업 중 도움을 필요한 부분을 신청 받습니다. 그것들을 취합해 배분분과위원회에서 시설을 직접 심사하는 등 1건씩 모두 심사합니다. 심사결과를 배분운영위원회서 의결을 받아 배분절차를 밟아 배분합니다.
지원을 하고 난 후에는 평가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중간평가와 결과보고를 받는 등 소중한 성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정기탁의 경우는 기부자의 의도를 반영해 기탁자가 기부한 돈 그대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배분결과는 인터넷으로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임기 중 사업 추진 계획은
미래세대와 시민 나눔교육의 장으로 세계 최초로 ‘아너소사이어티 명예의 전당’을 설립해 나눔의 지평을 열어가는 것이 꿈입니다.
명예의 전당은 교육의 장으로 만들 것입니다.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회원들의 성장 과정, 배경 등 족보를 만들어 베품에 대한 교육을 어렸을 때부터 시키고 싶습니다.
예산을 올해에 일부 세웠습니다. 시에서도 시비보조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또 인천의 명소로 차이나 타운에 있는 모든 가게를 착한가게로 가입시키는 것입니다.
여기에 인천의 지하상가 중 가장 큰 것이 부평 지하상가와 전통 시장은 신포시장을 착한가게 입회 거리로 만들어 활성화 시키는 것입니다.
지하상가 번영회 회장하고 회의가 돼 올해 본격적으로 시도 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어린 학생들에게 나눔 문화를 교육시키는 나눔문화 확산 입니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인천시민에 하고 싶은 말
시민들의 관심과 나눔 참여로 이제는 인천이 ‘짠물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새로운 나눔문화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께서 전해주신 소중한 성금은 정말로 어렵고 소외된 우리 이웃들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며 또 효과적으로 배분해 인천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변화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함께 써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글/김인수 기자
                                                                              사진/이수경 기자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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