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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보단 지역중심으로 노인복지 꿈 이루다김남용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문혜원 기자 | 승인 2014.10.01 14:06

인연이란 것은 사람과의 관계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인생에 있어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또는 지나쳐 가는 것들 모든 것이 인연일 때가 있다. 특히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어떤 우연의 일치로 시작되었다면, 그것은 운명일 것이다.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출발해 지금의 이르기까지 사회복지와 자연스레 인연을 맺게 된 김남용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이 바로 그러한 인연과 마주한 일을 하고 있다. 필요에 의해서든 아니든 간에 어쨌든 사회복지사로 인생의 첫 발을 내딛은 그는 지역중심 안에 노인이 자리할 수 있는 행복복지 꿈을 실천하고 있다.

 

모든 ‘첫’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다
김남용 관장은 으레 누구나 그랬듯 상투적인 꿈을 꾸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청소년 시절. 동네 인근 장애아동·청소년생활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되면서 ‘사회복지’라는 것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거기서 만난 2살 위인 장애인 형 때문이었다.
“자원봉사가 끝나던 날 때쯤이었던 것 같아요. 친하게 지냈던 장애인 형은 울며 자신이 먹고 있던 사탕을 선물처럼 건넸고, 어린 시절 저는 그것을 거리낌 없이 입에 넣어 빨며 고마운 인사를 대신 했죠. 그 현장을 지켜봤던 지인이 ‘사실 그 아이(장애인 형)는 식탐이 강한데다 그동안 누구에게 뭔가를 줘본 적이 없는데, 너에게 만큼은 크게 마음을 열었던 것 같다’고 말을 했고, 그 분은 저에게 ‘사회복지’와 잘 맞는 성격인 것 같다고 말을 했었죠”
그렇게 자연스럽게 ‘사회복지’라는 이름과 연관을 맺게 된 김남용 관장은 이후에도 그런 말을 자주 듣게 되어 진지하게 ‘사회복지학’ 쪽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1988년 처음 ‘사회복지학과’가 생긴 대학교로 도전하듯이 입학하게 된다.
선배도, 후배도 없다 보니 처음부터 모든 걸 동기들과 함께 스스로 길을 가꾸고 꾸려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작’이라는 느낌이 그렇게 썩 나쁜 것이 아니기에 그는 새로운 마음으로 대학시절을 보냈다. 졸업 때까지 스스로 일구어나가는 것에 대한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고, 또 그것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좋은 발자취가 되길 바랐다. 그는 훌륭히 대학 졸업을 마쳤다. 4학년 무렵에는 조기 취업을 하게 되는 기회를 얻었고, 사회생활 첫 발을 내딛은 곳은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이었다. 1994년에 입사해 지역사회복지사업을 맡는 사회복지사가 된다.

전문성 갖춘 복지업무로 구체적인 길 걷다
김남용 관장은 꾸준히 종합사회복지기관에서 지역복지업무 및 지역민 근로개선 문제를 개선하는 일 등을 했으며, 기관이 아닌 재단에서 법인 승인 및 기획업무를 하는 일도 해보기도 했다. 그러다 2000년 무렵, 성동노인종합복지관으로 오면서 ‘노인’에 대한 한 분야의 문제와 인연을 맺게 된다.
“여러 복지 분야 중 특히 노인문제가 사회적으로 점점 팽창되는 시점이 오면서 한 분야에만 전문성을 띈 구체적 복지업무를 전담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인은 우리 역사를 제일 잘 알고 있는 분들이고, 존경과 지혜를 표하는 상징성이 강한 분들이므로 이분들이 위에서 편하게 잘 계셔야 전반적으로 편해지는 세상이 올 것이라는 믿음이 자리한 것 같아요”
성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복지과장 및 총무과장을 역임한 뒤 2004년 한양대 대학원 행정학을 공부하면서 논문 및 학습과정의 분야를 학습한다. 대학원에 가게 된 이유는 현장에서 느꼈던 필요한 생각을 글로써 표현하는, 보다 전문적으로 나타내고 알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이후, 올해 4월 3일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 관장으로 스카우트 오게 되면서 보다 전반적인 노인 복지 운영 지침을 맡게 되었다.

지역중심에 서는 노인 복지 이루고 싶어
“노인복지관에서 근무하면서 해볼 건 다 해본 것 같아요. 최고시설로 선정되기도 했고, 시설부문에서 학회논문 및 국제학술대회 등에서 인정을 받기도 했고요. 꾸준히 우리 복지관이 다양한 시도와 노력에 대한 보답으로 매년 꾸준히 최우수 기관으로 정평이 나게 되었죠. 하지만 나중에 드는 생각이 과연 시설은 최고인데, 지역 안에서 노인들은 그만큼 삶의 질을 높이 받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남용 관장은 2006년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발족됨에 따라 지역복지가 공식적으로 소통해가는 세상으로 바뀌어진다는 것을 이용해 노인과 소통해 가는 친근감 형성이 된 지역사회복지 혁신 증진을 이루게 된다.
이에 대한 성과로 지난 2013년 복지행정상(민관협력기관부문) 최우수 부문에서 높이 평가받기도 했다.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볼까 합니다. 바로 김포시 노인들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체의식을 함양한 특성사업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어르신들이 앞장서서 지역을 대표하고, 대접받고, 선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지역일꾼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죠. 이를테면, 자연봉사 참여도를 높여 문화거리로 지역전통문화에 대한 소개를 하는 안내원이 된다든지, 베이비부머 대상으로 한 일거리 중 사회서비스관련 계통(사회적기업)의 부류에 의미 있게 사업을 이루어 나가든지 하는 식으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노인들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보이고자 합니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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