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손영호)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 복지관 이용자들과 함께 대집난 나들이 ‘아름다운 외출’을 진행하였다.
 아름다운 외출은 평소 장애인들이 비용 및 동반인의 부재, 외출의 어려움, 편의시설 부족 등의 이유로 다양한 문화여가를 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장애인의 문화여가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욕구에 부합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나들이
이날 복지관 이용고객 및 직원,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지난 9월 16일과 18일 등 이어 총 3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서울시립북부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평소 신체적 불편함과 교통 및 편의시설 등의 이용 제약으로 독립적인 나들이가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즐거운 나들이 계획을 한 것”이라며 “수목원의 아름다움 식물과 나무들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며,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참가한 중증장애인들의 이동보조 활동 등을 통하여 일상생활에서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 등을 느끼며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이번 나들이는 거주시설네트워크를 진행 중인 노원구 거주시설기관 쉼터요양원, 동천요양원, 늘 편한 집 이용고객들도 함께 참여해 뜻 깊은 나들이에 함께 해 나눔의 기쁨을 더 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날씨가 좋은 때에 나들이 나오니 기분이 좋다”면서 “중증장애인들은 바깥에 나가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행사를 통해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매우 뜻 깊은 일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립북부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매년 문화여가생활에 소외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욕구에 부합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공하여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및 행복을 위해 늘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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