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립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전통예절을 알리고 문화체험으로 세대간의 격차를 좁이기 위한 관악예절원이 현판식을 가졌다.

 
성인에서부터 아동에 이르기까지 전통문화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예절원이 21일 개원했다. 시립관악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종만)은 관악구청장과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서울시보육시설연합회, 민간보육시설연합회, 한국전례연구회 등 100여명의 관련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관악예절원의 출발을 예고했다.

관악예절원은 사회문제 예방과 해결을 위해 노인 1세대가 2·3세대에게 우리나라의 문화 및 예절을 교육시켜 문화의 소중함과 예절의 중요성을 알리는 사업이다.

다도시연을 선보이고 있는 노인시연단(왼쪽)과 이를 지켜보고 있는 김효겸 관악구청장과 내빈들(오른쪽)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60세 이상의 성인을 문화수호미로 양성해 인근지역에 강사로 파견하는 일과 함께 지역내 아동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전통예절 배우기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인 관학예절원은 전통예절뿐 아니라 다도체험과 다식만들기, 전통놀이기구 만들기, 혼례예절 등 복잡한 절차 때문에 잊고 지냈던 전통문화에 대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통의상과 다도기구, 전통가구등을 전시해놓은 전시실 모습.

복지관 관계자는 "다도체험, 다식 만들기, 전통놀이기구 만들기, 전통음식 만들기, 전통혼례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한편 문화수호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 단절된 세대간의 교류와 통합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예절교육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동체 의식 함향을 통해 세대간 이해 및 관계 형성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는 김효겸 관악구청장이 자리를 함께해 다도시연회에 참가하는 등 관악예절원의 발전을 격려하기도 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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