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구고령화를 실감하고 있는 종로구에 노인복지공간이자 문화의 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21일 개관식을 마치고 운영에 들어간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조감도.

종로구청이 설립하고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조계사가 위탁 운영하게 될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이 그것. 이날 개관식에는 유승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충용 종로구청장과 각계각층의 관계자 및 주민 1500여명이 참석했으며 55개의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축하공연이 함께했다.

종로구 이화동에 자리잡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총사업비 45억원이 투입돼 지상4층 연면적 893평의 규모로 시공됐다. 또한 진료실 및 물리치료실, 찜질방, 샤워장 등 노인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동아리실, 컴퓨터실, 서예실, 장기·바둑실 등의 여가시설도 마련해 노인들의 다양한 취미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그밖에도 무료진료를 시작으로 경로식당, 상담, 노인일자리, 치매노인주간보호, 경로당활성화사업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한 가정봉사파견원, 방문진료, 무료급식, 전화말벗서비스등이 동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국회의원과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가 모여 개관을 축하했다. 사진은 테잎커팅 모습.

 
종로구는 서울시에서도 고령인구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축에 속하며 탑골공원등을 중심으로 노인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현재 약 2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65∼74세의 노인 비중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경운동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와 함께 노인복지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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