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이슬비 내리는 아침부터 로터리 3640지구와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는 ‘장애인 행복나눔‘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우천에도 불구하고 로터리안 총재 오하 김상철을 포함해 약 1500명의 로타리안과 약 1,000명의 장애인, 총 2,500명 정도의 인파가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 찾아와 행사에 참여했으며, 주최측은 이들에게 우비와 따뜻한 밥과 국 등을 제공했다.

'장애인 행복나눔'에 참여해 공연을 즐기는 인파

축제는 로터리안과 장애인이 1:1로 매칭돼, 하루동안 함께하며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과 식물원 등을 관람하며 진행됐다. 또한 SBS개그우먼 정은숙이 사회를 보는 아프리카 민속공연, 포크송, 마술쇼, K-Pop (더킹, 헬로비너스) 공연, 경품추첨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 동안 고등학생 로터리안과 매칭된 성인 장애인들은 인생선배로서 따뜻한 격려와 조언을, 그리고 비슷한 또래의 장애청소년들은 동년배로서 서로 배려하며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최측 관계자는 "금번 로터리안과 함께한 행복나눔활동은 비록 짧은 하루였으나 새로운 인연들을 만드는 기회가 되었으며, 1회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각 지역의 클럽과 장애인복지관이 연계돼 앞으로도 자원연계를 지속할수 있도록 협력이 계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허민정  hymj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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