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나눔 효 플러스 활동서 김장하는 묘근 스님과 봉사자들

김장김치 나눔활동에 나선 속초시노인복지관 관장 묘근 스님의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다. 김장하면 보통 아주머니들의 모습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직접 봉사자들과 함께 김장하는 모습이 김치만큼이나 신선하다.

묘근 스님이 관장으로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신흥사복지재단 속초시노인복지관은 18일 속초시 노인복지관 1층 경로식당에서 '김장나눔 孝 플러스'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저소득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김치 나눔 사업으로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매년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나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주민의 관심과 사랑으로 진행될 이 행사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사회로부터 느끼는 소외감을 해소하고, 치솟는 김장 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감을 덜어드려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속초시노인복지관 전 직원과 자비봉사단을 비롯한 개인자원봉사자 50여명이 함께 담근 김장김치 2400kg(7.5kg ×330박스)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김장을 하지 못하는 저소득 어르신 300가정에 전달됐고, 이와 함께 (주)SK와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온누리상품권을 지원받아 전달했다.

한편 묘근 스님은 “김장김치와 후원품이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지역사회 저소득 가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계획할 예정이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허민정  hymj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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