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복지시설협회는 27일 백범기념관에서 김철중 회장의 취임식과 이무승회장의 이임식을 가졌다.

 
한국노인복지시설협회는 27일 백범기념관에서 2월28일 협회장으로 당선된 김철중 회장의 취임식과 이무승 회장의 이임식을 갖고 협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각오를 다시 했다. 따라서 김철중 회장은 한국노인복지시설협회장으로 만3년 동안의 임기수행을 시작하게 됐다.

취임사를 통해 노인복지시설에 원하는 시대적 요청이 있고 시대적 복지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한 김 회장은, 협회도 다양성과 전문화가 도입될 수 있도록 발빠르게 변화할 것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또 임기내 노인장기요양보험법안을 대비해 시설운영에 필요한 합리적 수가 개발과 적정 인력 공급, 시설의 기본권과 자율권을 위협하는 공익이사제 도입을 저지할 것, 시설종사자들의 처우개선, 지방협회 활성화를 위한 정책위원회 구성등의 계획을 전했다. 

시대적 욕구에 맞처 발빠른 서비스 실시에 전력할 뜻을 펼치고 있는 김철중 회장.

특히 "그동안 시설은 수급권자와 저소득 국민을 중심으로 시혜적 서비스를 제공해 왔었는데 노인장기요양보험법안이 시행되면 보편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전국민이 안심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적정재원과 인원을 갖추는 것이 필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런 계획과 바람들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협조와 적극 참여가 밑바탕이 되야 한다"며 협력을 구했다. 

지난 6년간 노인복지시설협회를 이끌어 온 이무승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는 김철중 회장.

 
지난 6년간 노인복지시설협회를 이끌어 왔던 이무승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50여년이란 전통을 이어온 협회장직을 마치는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다"고 밝히며 "큰 과오없이 임기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참석한 각 시도별 협회장님들과 회원분들의 도움이 컸던 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회원의 입장으로 노인복지시설협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통과되면 시설에 엄청난 지각변동이 예상됨으로 운영체제의 변화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는 전국에서 올라온 협회 회원들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득린 회장, 재가노인복지협회 김용년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서울기독대학교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노인장기요양보호제도 도입에 따른 서비스전달체계 연구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던 김철중 회장은 현재 한노협노인수발보험제도 연구위원회 위원장이자 사회복지법인 유경복지재단 대표이사와 노인전문요양원한빛마을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강원도 노인복지시설협회장을 위임하고 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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