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록현)에서는 지난 27일 명동LCI볼링장에서 제9회 실로암 시각장애인 볼링대회를 개최했다.

전맹부에 참가한 한 선수는 안대를 착용하고 설치된 가이드레일을 의지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시각장애인 선수 106명과 자원봉사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해 전맹부 1위 김정훈, 2위 탁노균, 3위 박희숙 선수가 차지했으며 약시부는 1위 박태완, 2위 신효철, 3위 김영수 선수가 차지했다.

전맹부와 약시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경기는 전맹부 참가자는 전원 안대를 착용하고 설치된 가이드레일을 의지하여 투구를 했다.

또한 1레인 당 한 명의 투구보조자가 배정되어 선수의 투구방향과 스윙상태를 점검해주고 남은 핀의 수와 위치를 구두로 지시해주며 경기를 펼쳤다.

이날 볼링대회에 참가해 수상한 수상자들의 기념촬영.

약시부는 투구보조자와 가이드레일 설치 없이 진행됐으며 투구보조는 용인대 특수체육교육학과 학생들과 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이 맡아 함께 진행했다.

한편 실로암 시각장애인 볼링대회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체육활동의 활성화와 사회재활의지를 높이고 나아가 비장애인들의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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