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지난달 29일 복지·취업지원 관련 6개 단체 등 1000여개 일선기관과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를 위한 MOU(민간투자사업)체결식을 갖고 국민들에게 보다 가까운 곳에서 쉽게 고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서부고용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대한노인회(회장 안필준)를 비롯 실업극복국민재단(이사장 송월주), 한국사회복지관협회(회장 서재익),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회장 김선영), 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회장 정석구), 한국청소년상담지원센터협의회(회장 김금순)등이 참석해 취업지원망 연계 강화를 위한 '함께 만드는 일자리희망 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서 체결은 노동부 고용지원센터가 허브기관이 되어 전국의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249개), 사회복지관(387개), 자활후견기관(242개), 여성인력개발센터(50개), 청소년상담지원센터(140개) 등 1000여개 기관을 하나의 고용지원망으로 연결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보다 많은 구인·구직 Pool을 확보해 취업알선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직업적성·심리검사, 구직의욕 증진, 구직기술 향상, 직업훈련 등 고용지원서비스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역의 저소득층, 고령자, 여성, 청소년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지원을 도울 예정이다.

노동부의 고용지원센터는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과 전문 상담인력이 있으나 센터 수의 한계로 접근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 반면 사회복지관, 여성인력개발센터,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등은 각 지역의 취약계층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구인정보와 프로그램, 전문성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노동부는 "그간 확충된 인적·물적 인프라와 콘텐츠를 토대로 각 지역의 취업지원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고용지원서비스를 풍부하게 제공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취업지원기관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노동부에서 개발한 각종 취업지원프로그램과 매뉴얼도 보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구직등록을 하고 고용지원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을 2006년 186만명에서 2010년에는 400만명까지 늘려나갈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서울서부지역 고령자 유관기관 연계를 위한 고령자 종합고용서비스 네트워크 협약식이 있었다.

한편 같은날 오후 2시에는 서울서부지역 고령자 유관기관 연계를 위한 고령자 종합고용서비스 네트워크 협약식이 있었다.

서울지방노동청서울서부지청과 서울서부종합고용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날 협약식은 관내 고령자 취업알선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다양한 고용지원을 목표로 서울서부지역 고령자 종합고용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함이다.

고령자의 취업을 도모할 서울 서부지역 연계기관으로는△경총고급인력정보센터와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사랑의 전화 복지재단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서부고령자취업알선센터 △서울알코올상담센터 △용산노인종합복지관 △용산고령자취업알선센터 △이화여자대학교종합사회복지관 △인덕노인복지회관 △한국폴리텍 대학이다.

서울지방노동청서울서부 이보간 지청장은 협약식에서 "오전에 진행된 MOU체결식이 큰 틀이라면 현장에서 손과발로 직접 뛸 곳은 지역구"임을 강조하며 서부지역의 단합을 도모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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