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동절기 한파와 폭설에 취약한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12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공무원과 독거노인이 1대1로 결연된 안부전화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안부전화 사업에는 공무원 전 직원이 참여해 관내 독거노인 12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아산시 전 직원은 1대1 결연된 독거노인에게 한파발령 사항 신속전파, 한파대비 행동요령 안내와 외부활동 자제 독려, 응급 상황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연락처를 전달해 안전한 겨울나기를 돕게 된다.

또한 각종 생활불편사항이나 복지욕구를 파악해 해당 부서 담당자에게 전달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와 연계해 생활관리사 40명이 1050명의 취약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주기적인 전화 안전 확인, 생활교육, 서비스 연계, 난방기구 지원을 실시해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 체계를 강화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1200여 공직자가 따듯한 마음으로 외로운 노인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돕는 ‘안부전화 드리기’를 통해 효도행정을 실천함으로써 경로효친사상을 확산시키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 독거노인 현황은 9월 말 현재 인구(내국인 기준) 29만6391명 중 65세 이상 인구 3만3585명이며, 주민등록상 독거노인은 8697명, 이중 안부전화 대상 독거 노인(1대1 결연대상) 1220명, 생활관리사 관리 독거노인 1050명이다.

이유정  jenny1804@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