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 동안 2015 발달장애인가족 휴식지원사업(보건복지부 지원)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 가족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연 환경과 정서지원 음악 프로그램 ‘힐링 음악캠프’를 진행해 장애자녀 또는 형제의 안정되고 건강한 양육환경 지원 및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활동으로 서울시 서남권(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에 거주하는 장애인가족 46명, 발달장애인 22명, 자원봉사자 24명 등 총 92명이 참여하였으며, 부모를 위한 재충전 및 정서지원 힐링음악 프로그램, 비장애자녀를 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 장애자녀 돌봄 프로그램, 가족통합 프로그램 등의 가족구성원별 활동을 통해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가족소통음악프로그램을 통해 평상시에는 쉽게 말하지 못하거나 상대방에 대해 미쳐 알고 있지 못한 부분들을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표현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김〇〇(43)씨는 “장애․비장애 자녀의 걱정을 떠나 나만의 휴식시간이 돼서 좋았고, 이런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박은정 기관장은 “앞으로도 장애인가족의 고충을 이해하고 장애를 바라보는 편견을 줄여 장애가족이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개발과 지역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미리  shmr28@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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