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광고서비스업-이동광고맨

부산시 구평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고 있는 실버광고서비스업을 홍보하기 위해 노인구직자들이 홍보메체를 착용하고 거리로 나섰다.

부산광역시에 위치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청록복지재단의 구평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소남)은 지난 4일 사하구청 별관에서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갖고 '실버광고서비스업'을 시작했다.

실버광서비스업은 초경량 휴대용 배너광고를 착용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과 인구밀집지역에서 순회 광고를 하는 것으로 부산시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이다.

노인들은 중량이 1kg 미만으로 특수 제작된 초경량 홍보 매체를 착용하고 거리를 도는 인간배너 역할을 하게 된다. 매체의 크기는 50cm×120cm며 노인들의 활동에 큰 제약없이 제작됐으며 광고면이 넓어 주목도가 높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전단지·광고판 등 기존 고정식 광고의 한계를 넘어 움직이는 배너광고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데 경쟁력이 있다.

고객에게 직접 다가가는 홍보와 광고주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춘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점, 핵심지역에 대한 동시다발적 단시간 홍보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구평종합사회복지관측은 "당분간 실버광고사업의 이동관고판이 본격적 상업광고를 유지하기 전까지는 공익광고 위주의 내용을 싣게 될 것"이라며 "기업이미지 홍보 및 상품 광고 각종 이벤트 및 공연광고, 모델하우스 광고, 요식업체 광도등의 다양한 광고를 유치해 이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장경쟁력 확보와 함께 지속적 추진을 다짐했다. 

65세 이상 활동능력이 있는 노인들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일주일에 3회, 월 48시간의 활동을 통해 20만원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시장형 사업으로 진행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보조기간이 끝나면 자체적으로 수입을 올려야 한다. 

전문용역활성화-청소사업단

마포노인종합의 노인일자리사업(복지도우미, 실버카페, 청소용역단) 발대식에 참석한 노인들.

 
고령사회를 대비해 노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 제공함에 목적을 두고 펼쳐지고 있는 마포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장천식)의 노인일자리사업 중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청소사업단이다. 청소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민간기관과 연계해 노인인력을 대폭 수용토록 한다는 계획을 세고 있는 청소사업단은 65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하며 모집이 끝나는 대로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모집된 노인구직자들은 오는12월까지 활동하게 되며 참여자로 확정된 노인에 한해 맞춤교육이 실시된다. 노인이라고 해서 비전문적이거나 서투르다는 인식을 벗기 위함이다. 맞춤교육 실시로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수요처로부터 경쟁력을 어필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1일 6시간 이상씩 주5일 근무를 기본으로 하고 노인들이 일자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얻는 소득은 월40만원선, 사업승인 후 좀 더 활발한 활동과 일거리를 유치할 수 있다면 그 이상의 임금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복지관측 설명이다. 참여 노인들은 일반 사업장을 비롯해 지역사회 학교등 수요가 있는 곳에 파견된다. 

복지관측 관계자는 "청소용역단은 정기모임과 단합대회, 상담, 애로사항점검등을 통해 노인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할 예정"이며 "사업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쳐 좀더 양질의 수요처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적으로는 이랜드 유통사업부와 청소전문업체, 학교, 공공기관등과 연계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은 얼마전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진행하고 복지도우미, 실버카페등에서 활동할 노인인력을 모집한바 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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