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 사랑의열매)가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와 3일 오후 2시 사랑의열매회관 대강당에서 미혼모 인식․제도 개선 캠페인 ‘나는 엄마입니다’ 행사를 개최했다.

휴먼 라이브러리 ‘나는 엄마입니다’는 서울 사랑의열매 2015년 미혼모 인식․제도 개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미혼모’ 각자가 한 권의 책이 되어 엄마로 살기로 한 선택과 그 이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혼모 가족이 단절과 고립을 겪지 않고 우리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인식을 개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 이 날 행사에는 서울 사랑의열매 최은숙 사무처장과 미혼도 단체 관계자, 연구기관 관계자, 학자, 언론인 등 60여 명이 참석해 미혼모 3인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은숙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나는 엄마입니다’ 캠페인으로 미혼모에 대한 인식과 제도가 개선돼 당당하게 엄마가 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는 엄마입니다’ 캠페인은 지난 9월 서울 사랑의열매의 지원으로 시작했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해피 당당맘 미혼모 연극 공연, 미혼모 생애 구술 아트북 출판, 미혼모에 대한 인식 개선․제도 개선을 위한 컨퍼런스 등 실질적이고 광범위한 미혼모 인식개선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미리  shmr28@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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