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국 사회적기업 진흥원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기업인 관광약자 전문여행사 두리함께(주)가 주최하고 여행작가 이겸이 대표로 있는 여행과 치유(주)에서 주관하는 ‘두리함께 제주도 장애인 여행작가 양성과정’에서 2일부터 5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 취재여행을 다녀왔다.

두리함께의 여행경비 전액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취재여행은 ▲나라사슴공원과 동대사 ▲오사카성 ▲아리마온천 ▲국제장애인교류센터인 Big-I센터 등을 방문했다.

특히 3일차 방문한 국제장애인교류센터인 ‘Big-I 센터’는 세심한 장애인 편의시설과 뛰어난 접근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애인이나 고령자가 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문턱을 없애고 경사로를 최소화 하는 등 무장애 환경이 구현돼있으며 엘리베이터는 발로도 작동이 가능했다. 또 객실천장에 주행 리프트가 있어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침대에서 욕조까지 스스로 이동할 수 있었다. 취재여행을 통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누구나 접근가능하고 이용 가능한 환경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실현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리함께 제주도 장애인 여행작가 양성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한 참여자는 “처음 하는 해외여행으로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취재여행을 시작했다”며 “일본방문첫날 간사이공항의 에스컬레이터를 보고 깜짝 놀랐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 에스컬레이터는 버튼을 누르면 계단 세 개가 같은 높이로 맞춰져 휠체어가 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어 쉽게 이용 할 수 있었으며 사찰, 고궁 여행지 곳곳에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고 대웅전 법당 안까지 경사로가 설치돼 휠체어를 타고 관람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어 취재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두리함께 제주도 장애인 여행작가 양성과정’은 지금까지 ▲여행작가의 사진촬영 ▲장애인 편의시설의 이해 및 기준, 조사법 교육을 실시했으며 교육내용을 토대로 제주도와 일본오사카 취재여행으로 졸업 작품집을 제작해 장애인 여행에 대한 정보를 세상에 전할 예정이다.

또 ‘두리함께 제주도 장애인 여행작가 양성교육’은 입문과정이 종료된 후 심화과정 교육을 실시해 두리함께(주)에서 장애인 여행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두리함께(주)는 장애인 여행작가 양성과정을 통해 관광약자 전문여행사로서 접근성 가능한 관광지를 개발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치유와 선물이 되는 다양한 시선의 여행 이야기를 세상에 전할 예정이다.

박미리  shmr28@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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