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부평문화예술학교에서는 11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 이음센터 2층 전시실에서 발달장애인 7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미술전시회 ‘제3회 고래들의 꿈’을 개최한다.

‘제3회 고래들의 꿈’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소통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로, 그들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시각을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정부가 설립한 최초의 장애인문화예술 전용 시설인 이음(장애인문화예술센터)에서 전시하기에 뜻 깊다.

‘제3회 고래들의 꿈’은 지역환경 등에 따라 언어와 시각이 다른 고래처럼, 일반인과는 시각이 다른 발달장애인이지만 꿈을 펼쳐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공열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이사장은 “학생들의 소질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성취감을 도모하고, 누구나 똑같이 평등하게 문화예술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유정  jenny1804@bokj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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