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수원시·세계화장실협회는 14일 오전 ‘네팔 지진피해 복구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난 4월과 5월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 척수손상 환자를 위해 장애인 화장실 설치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그동안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는 개발도상국가의 위생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공중화장실 설치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네팔 척수손상 환자를 위한 장애인 화장실 설치 사업은 세계화장실협회의 첫 재난 발생 지역 화장실 설치 지원 사업으로, 이번 사업이 전 세계 재난 지역의 위생 시설 복구와 지원의 모범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는 올해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각 1동의 공중화장실을 준공했으며, 베트남 하노이에 공중화장실 설치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한국국제협력단의(KOICA) 지원으로 휠체어 접근성 공사, 동료상담,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척수손상을 입고 삶의 터전을 잃은 환자와 가족을 위한 병실(shelter)을 건축 중에 있다.

이유정  jenny1804@bokj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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