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이하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은 11일 취업자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복지관에서 취업을 알선해 취업에 성공한 시각장애인 87명과 그들의 가족․사업체관계자․복지관 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시각장애인 고용과 꾸준한 후원으로 시각장애인 취업자들을 지원하고 있는 푸르덴셜생명보험 주식회사, 시각장애인 다수 고용업체 서울아산병원과 시각장애인 취업자를 위한 표준화된 시설을 갖춘 한국IBM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시각장애인 취업자가 본인의 장기를 뽐내는 축하공연의 시간이 있어 취업자 송년회의 자리가 더 빛났으며, 시각장애인 취업자들과 사업체 관계자들이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준석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시각장애인들의 일자리가 많아져야 시각장애인들과 그들의 가족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다. 또 취업도 중요하지만 시각장애인 취업자들이 취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업체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시각장애인 취업자들의 근로환경과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의 고용촉진과 직업재활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의 특화직종인 헬스키퍼를 비롯한 다양한 직종을 개발함으로써 시각장애인들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알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미리  shmr28@bokj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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