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가 제2회 ‘100세 시대를 여는 봉사활동이야기’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영광의 으뜸상은 ‘자원봉사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가꾸는 것이다’란 제하의 수기를 쓴 최진환 부산 연제구지회 코치에게 돌아갔다. 최 코치는 “노인들이 앞서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더불어 주변에 좋은 영향을 미쳐 사회 전반이 아름다워진다”며 “그런 생각들을 꾸밈없이 글에 담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공모전은 모범 봉사활동 사례를 발굴하고, 노인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실시했다. 전국에서 응모한 104건의 작품 중 현장감, 진정성, 봉사정신, 문장력 등을 기준으로 두 번의 심사를 거쳐 6편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 심 대한노인회 회장은 지난 12월 24일 시상식에서 “수상자 여러분은 자원봉사의 행복 바이러스를 더 많이 퍼뜨려 노인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석춘지 본부장은 “수기 공모를 통해 노인봉사자들은 단순히 어려운 이웃을 도와준다는 시혜적인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고 삶을 정돈하는 기회와 함께 봉사의 참뜻과 가치를 새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자 명단

▲으뜸상 최진환 부산 연제구지회 ▲버금상 윤경로 경기 부천시소사구지회, 정정자 서울 강동구지회 ▲딸림상 이상진 강원 홍천군지회, 이의재 경남 창원시마산지회, 이화인 제주 서귀포시지회

홍지민  mammoth8958@bokj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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