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부모들은 어떻게 함께 해줄 것인가 고심하기 마련이다. 이때 서울 곳곳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3시까지 청계광장에서 제85회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하는데 축하공연, 어린이 문화경연, 놀이마당, 과학체험놀이교실 등이 진행된다.

축하공연에서는 서울 알로이시오 초등학교 합주반 공연, 한국어린이 태권도 동아리 시범단의 무술시범, 비보이 MB크루 공연, 전통악기를 이용한 퓨전국악 공연, 캐릭터 어린이 동요 및 댄스 공연 등이 이뤄지며 어린이 문화경연에서는 가족별, 팀별 레크레이션과 동요부르기 등이 이뤄진다.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잔디밭에서는 5월 5일 오후3시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5회 내친구 서울 어린이 백일장이 펼쳐진다. 당일 등록 및 현장접수(오후 1시 30분부터)가 가능하며 당일 원고지 및 필기구 등은 배부해 주고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5월 10일 당선작을 인터넷(kid.seoul.go.kr)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부문은 동시와 산문으로 글제는 현장에서 발표한다.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는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한불어린이 축제 ‘환경 그리기’ 미술대회가 펼쳐진다. 당일 현장접수가 가능하며 그림도구를 준비해오면 당일 도화지를 배부해주고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5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당선작에 대해서는 알파갤러리에서 전시되며 6월에 프랑수 9구 아과도 샬롱 초청 전시도 이뤄진다.
프로그램 문의 : 아트창의력개발연구소(02-312-4958, 011-706-8717, 김기연)

△한강 노들섬에서는 5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오전10시부터 오후 6까지 어린이 난장 행사가 펼쳐진다. 어린이 관객들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맘껏 풀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하고 나아가 상상력과 표현력의 경험을 되살리는 놀이교육 대안 프로그램으로 활·팽이·탈·연·나만의 타일·나만의 책 만들기, 철사공예, 허브체험과 손두부 만들기, 떡메치기, 투호던지기, 굴렁쇠, 마술쇼, 난장○×왕! 퀴즈대잔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설공단(www.sisul.or.kr)에서는 5월 5일(토)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어린이대공원 정문 옆 열린무대를 중심으로 야외음악당과 팔각당 등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데 오전 11시 ‘가족 점핑볼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밤 9시까지 행사를 만날 수 있다.

가족 점핑볼 경연대회는 가족 단위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 가족끼리 2인 1조로 오래 뛰기와 이어달리기로 예선을 한 뒤 미끄러지지 않고 통과하면 본선에 진출하고, 본선은 SBS TV 슈퍼바이킹 프로그램의 마의 5구간 중 ‘점핑볼 구간’과 똑같은 세트에서 펼쳐진다. 선착순으로 현장 참가할 수 있으며 닌텐도DS, 점핑볼 등 푸짐한 상품도 준비돼 있다.

어린이날 공연은 열린무대에서 미에르바 현악4중주와 B-boy, 엔터-K 댄스 공연 등으로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1부가, 오후 7시부터 밤 9시까지 2부가 펼쳐진다.

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나라(팔각당 지층)’에서는 뽀로로, 뿌까 같은 캐릭터 전시 외에도 해머보이 망치, 마테오, 별주부 해로 같은 애니메이션을 이어가며 상영한다. 환경 보호와 인권 등 유익한 주제가 쉽고 재미있게 전개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무료관람을 실시하는 동시에, 한얼민속예술단의 신명나는 국악공연 및 한국녹색문화재단의 짚·풀 공예, 테라리움과 나무공작 만들기, 숲 속 체험 사진전 등 환경 친화적인 체험과 전통놀이 체험, 종이접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한얼민속예술단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국악교육과 공연예술 활동에 주력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공연 활동으로 우리 전통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청소년 국악예술단이다. 공연의 구성은 놀이가 행해지기 전에 이루어지는 앞 놀이의 일종인 “길놀이”와 영화 ‘왕의 남자’로 대중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풍물놀이”, 설장고 놀이에서 연희되는 “삼도설장고”, 평안도와 황해도 지방의 민요인 “서도민요”로 이루어진다. 또, 창작 타악기로 크기와 소리가 다른 모든 북을 이용해 웅장한 멋을 느낄 수 있도록 짜여진 “대북울림”, 연주 및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국악곡으로 흥겨운 굿거리장단과 자진모리장단의 “실내악”등도 펼쳐진다. 공연시간은 오후 1시, 2시, 4시이다.

△한국녹색문화재단의 '재미있는 숲 속 이야기' 체험은 여러 가지 행사들로 이루어진다. 자연물 소재인 나무를 이용하여 쥐, 판다곰, 고양이, 소떼, 장승 만들기를 해보고, 짚과 풀을 이용하여 계란꾸러미, 칼, 문어, 물고기 등을 만들어 본다. 또 마음속에 숲 속을 그리며 유리 용기 안에 나만의 작은 정원 테라리움을 만들어 보고 또 꽃 누루미 체험 및 나눔의 숲 속 체험 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통놀이 체험으로 널뛰기, 굴렁쇠, 투호놀이, 죽마놀이 등을 할 수 있으며, 우리 전통문양 그림을 내 얼굴에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예쁜 치마저고리를 직접 접어보는 종이접기 행사도 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5월 5일(토)과 5월 6일(일) 兩日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야외마당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페이스페인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기간에 시립미술관에서는 차가운 미술사적 논리와 미학적 가치를 찾아볼 수 있는 <한국화 1953-2007>전과 2006년도 시립미술관이 수집한 소장작품을 공개하는 <신소장작품 2006>전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용산 전쟁기념관(館長 金石元)에서는 옥내·외 상설전시장을 13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선착순 1000명에게 도서 등 기념선물을 나눠주며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하이 서울 축제와 연계해 시행되는 이날 행사는 10시부터 연예병사 사인회를 시작으로 ‘박광덕과 함께하는 어린이·가족씨름대회’가 펼쳐지며, 요술풍선 만들기와 페이스페인팅을 체험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어 13시까지 무선조종보트대회, 화약로켓발사등 행사가 이어지고 12시30분부터 어린이노래자랑이 펼쳐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게 된다.

특히 이날 13시 30분부터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수방사 특공대대 장병들의 특공무술 시범관람을 통해 우리 국군의 위용을 직접 느껴볼 수 있으며, 이어 우리 군의 정연한 군기상태를 보여주는 국군의장행사가 ‘전통검법시범, 여군 동작시범, 3군 통합 의장시범’순으로 개최되어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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