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예선전을 진행한 바 있는 KB국민은행 전국 게이트볼 대회가 26일 막을 내렸다.

 
노인 고객의 여가선용과 생활 체육 발전을 위해 지난 3월 예선전을 펼친 바 있는 KB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이 지난 25∼26일까지 수원 여기산 체육 공원 내 게이트볼 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게이트볼 대회를 마쳤다.

게이트볼은 노인의 신체적 여건에 맞으면서 노인간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좋은 스포츠로서 T자형 스틱으로 볼을 쳐서 경기장 내 3곳의 게이트를 차례로 통과시킨 다음 골 폴에 맞히는 구기종목이다. 한국에는 1982년경 일본인 관광객에 의해 첫선을 보였으며 1983년에 한국게이트볼협회 등이 생기면서 보급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게이트볼 대회로는 가장 많은 금액인 1천만원 상당의 상금이 걸려있어 노인선수들의 관심이 비상했다. 사진은 대회를 마친 선수들의 기념촬영.

이번 'KB국민은행 전국 게이트볼 대회'(이하 게이트볼 대회)는 전국 게이트볼연합회 소속 50세 이상 회원을 대상으로 개최됐으며 게이트볼 경기로서는 최초로 전국 단위의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128 개팀, 900 여명의 선수가 본선에 참가해 국내 게이트볼 대회로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대회 우승기와 총 1000 여만원의 상금 및 부상을 놓고 펼쳐진 이날의 경기는 하이서울B팀이 우승을 차치했고 제주어음1리팀이 준우승의 영광을 가져갔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모자와 티셔츠 등의 사은품이 제공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성황리에 대회를 마치게 돼 감사하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KB국민은행이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실버 문화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가 펼쳐지던 대회장 주변에서는 게이트볼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모인 노인들을 위해 수지침 존, 포토 존 등이 설치돼 노인 세대의 참여를 유도하고 즐거움을 선사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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