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사랑 우리의 힘으로'란 슬로건 아래 열린 제6회 전국 사회복지 자원봉사대회가 3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있었다.

 
우리나라 사회복지를 이끄는 원동력이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사회복지 현장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전국 사회복지 자원봉사대회'가 지난 3일 서울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있었다. 

올해로 제6회를 맞는 '전국 사회복지 자원봉사대회'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및 유관단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상호간 교류 및 연대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로 사회복지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고 봉사활동에 대한 동기부여와 계기 마련의 기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 2002년부터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축제다.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받고 있는 수상자들(왼)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표창을 받고 있는 수상자들(오른)

올해 유공자 표창에는 총 63명의 자원봉사자 및 관계자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는 안병의(80세, 서울시 성북구)씨외 42명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에는 주옥임 가족봉사단(강원도 강릉시 교1동)외 19명이 봉사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사회복지부문과 보건의료부문, 지역사회부문으로 나눠 최우수 자원봉사자에게 순금배지가 증정됐는데 △사회복지부문에는 하남종합사회복지관의 이영래씨가 △보건의료부문에는 고흥종합병원 박복순씨가 △지역사회부문에는 서울노인복지센터 양의식씨가 최우수 자원봉사자로 선정됐다.

최우수 자원봉사자로 선정돼 순금배지를 증정받은 양의식(왼쪽), 박복순(가운데), 이영래(오른쪽)씨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득린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다른 분야에서는 장관표창이 이렇게 많지 않은데 보건복지분야에서 이렇게 많은 이유는 분야가 자원봉사기 때문"이라는 말로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자신을 위한 마음처럼 남을 위해 수고한 이들에게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으로써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당초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이 직접 참여하기로 내정됐던 행사에는 유시민 장관을 대신해 이상용 정책국장이 대신 격려사를 전했다.
이상용 정책국장은 "세계 강국이라고 손꼽히는 미국을 이끄는 기본 정신 중 한가지가 바로 자원봉사 정신"이라는 말과 함께 "자기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작은 행복을 얻는 것이지만 다른 사람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큰 행복을 얻는 것과 같다"라는 말로 정부가 자원봉사자들의 뒷받침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나눔의 사랑 우리의 힘으로'란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의 행사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했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했으며 신한은행이 협찬했다.

 한편 개회식이 끝나고 이어진 참여마당에는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안병의씨의 자원봉사활동 체험수기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자원봉사동아리 및 연예인들의 축하공연이 잇따랐다. 또한 행운권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전개 됐다.

행사에 참가한 김 모(68세)씨는 "복지관 동료가 좋은 상을 받는다고 해서 축하해 주러 왔다"며 "우리말고도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흐뭇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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