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노인학대예방센터는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7일 수원영업소 톨게이트에서 진행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경기도노인학대예방센터가 지난 7일 한국도로교통공사 수원영업소 톨게이트를 찾았다. 이유는 시민들의 이동이 가장 활발한 곳에서 노인학대에 대한 심각성을 고취시키고 잠재된 노인학대사례를 예방하자는 것.

유동량이 많은 톨게이트에서의 홍보는 7일 오후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고 준비한 홍보물 및 홍보품 등이 배포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톨게이트를 지나는 운전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수정노인복지회관 노인들이 홍보물을 전달하며 멘트를 외치고 있다.

특히 이날 홍보는 수정노인복지회관 노인일자리사업 및 경로당 활성화사업에 참여중인 65세이상 노인들과 을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고 노인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주목을 끌었다.

캠페인이 있던 다음날이 어버이날이어서 고향을 찾는 이들이 속속 눈에 띄었는데 한 운전자는 "부모님에 대한 기억이 떠올라 고향으로 향하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이들은 홍보물품인 효자손을 나눠주며 "부모님과 대화하세요"라는 멘트를 전했다.

이날 캠페인은 을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대학생들과 어르신들이 2인1조로 활동했다.

경기도노인학대예방센터측은 "앞으로도 이런 의미 있는 홍보활동을 통해 노인학대 및 노인학대예방센터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길 기대하며 효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형성돼 노인들이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수 있는 문화가 생겨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노인학대예방센터는 오는12일부터 13일까지 '2007 광명 문화·학습축제'에 참가해 노인체험전을 통한 노인학대예방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22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지역에서 '노인학대예방 가두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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