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문화부는 장애인인 3423명을 대상으로 지난 2006년 6월 13일부터 2007년 3월 15일까지 장애인 생활체육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장애인 당사자를 비롯 장애인 생활체육 현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장애인 생활체육 인식 및 실태조사로써 장애인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다.

전화와 1:1면접조사 결과, 장애인 생활체육 인구는 4.4%로 비장애인 44.1% 대비 1/10 수준이나 불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인구가 42.1%, 현재 하지 않지만 할 의향이 있는 인구는 37.4%로 나타나 생활체육에 대한 장애인들의 욕구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장애인 중 현재 운동(생활체육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몸이 너무 불편해서(55%),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25.5%), 가까운 곳에 운동할 곳이 없어서(21.5%)라고 응답했다.

또한 체육시설의 자원봉사자 유무에 대해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지도자는 58.3%, 일반체육시설 지도자의 92.8%가 자원봉사자가 없다고 답했으며 장애인이 체육활동에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의시설은 장애인이 다니기 쉬운 도로, 장애인용 승강기/경사로/휠체어리프트로 조사됐다.

장애인 체육활동 활성화 필수요건

이에 따라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장애인전용 체육시설 확충 및 개발(45.9%) △정부의 법적.제도적 지원체제 강화(10.7%) △운동용품 구입비 지원(8.7%) △장애인전문 체육지도자 양성 및 자질 함양(7.5%), 장애인체육활동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보급(7.0%)등으로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광부 장애인체육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장애인생활체육인구 저변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 할 것"이라며 "올 6월말 발표 예정인 장애인 체육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시 이를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장애인체육발전의 정책 수립을 위해 활용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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