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소프트웨어공학센터가 주최한 ‘제1차 SW프로슈머 데이’에서 청각장애인 ‘홍준원’ 씨가 우수 프로슈머상을 수상했다.

홍준원 씨는 2015년 청각장애인 전문 복지관인 청음회관(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청각장애인 정보통신 전문가 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했으며, 이를 계기로 전문 평가단으로 활동할 기회를 얻게 됐다.

청음회관의 청각장애 정보통신 전문가 역량 강화 사업은 소프트웨어공학센터와 연계해 2015년 4월부터 청각장애인 SW프로슈머 평가단 활동을 지원했다. 기본적인 이론 및 실습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청각장애인 평가단은 의뢰업체들의 소프트웨어, 앱들을 평가하고 피드백을 제공해 우수한 결과물을 만들어냄에 일조하기도 한 경력이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한 열정으로 주말마다 청음회관에 나와 자신과 같은 청각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며, 누구보다도 평가단 활동에 충실했던 홍준원 씨.

2015년 한 해 동안 전문, 일반 평가단을 합쳐 총 589명의 SW프로슈머가 활동했으며, 그 중 단 3명에게만 주어지는 우수상을 당당히 수상한 그는 “2015년 청음회관 지원 아래 프로슈머평가단을 활동 했는데 우수프로슈머 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며, 올해도 청음회관에서 SW프로슈머 평가단 활동을 하는데 많은 청각장애인들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홍준원 씨의 수상소감 영상은 청음회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chungeum2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유정  jenny1804@bokj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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