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3개국에 매장을 가진 '굿윌 인더스트리스'가 우리나라에 착륙, 지난 4일 오픈됐다.

세계적인 조직을 갖춘 '굿 윌'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세신감리교회내에 60평 규모의 매장을 마련하고 기증받은 의류와 구두, 생활용품 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세신교회 내 매장을 연 서울 굿윌 오픈식 모습 <사진제공:세신교회>

 
미국에 207개 점포 등 전 세계 23개국 매장을 가진 '굿 윌'은 1902년 미국 보스턴에서 처음 설립된 조직으로, 이웃과 기업으로부터 사용했던 물품이나 생산품을 기증받은 후 저렴한 가격에 되팔아 여기서 창출되는 수익으로 장애인의 직업 및 재활교육을 실시한다.

서울 '굿 윌'은 미국 행정부 장애인재활부문 차관보인 강영우 박사가 세신교회 김종수 담임목사와 연결해 설립하기에 이른 것.

강 박사에게 '굿 윌' 설립 및 운영을 부탁받은 김종수 담임목사는 2002년 미국에 있는 '굿 윌' 본사를 찾아 교육을 받은 뒤 센터 설립에 착수했다.


김 목사는 "장애인과 소외계층에게 일자리 제공 및 사회참여를 돕기위해 적극 활동할 것"이라며 "앞으로 세신교회에 이어 전국적인 조직으로 자리잡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어 "5월에 정식오픈 예정인 굿 윌 매장은 기부받은 의류나 물품 등을 정리하고 수선해 다시 판매, 장애인을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참여에 기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많은 이들의 동참없이는 굿윌은 활성화될 수 없을 것"이라며 "쓸 수 없는 물건이 아닌, 내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선물할 정도로 깨끗하고 쓸만한 물품을 기부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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