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키비탄 한국 본부(총재 김성규)는 16일 여의나루역 한강둔치(한강유람선 선착장)에서 제30회 국제 키비탄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특수학교 장애학생과 부모, 특수교사, 키비탄회원, 자원봉사원 등 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원금 전달, 모범학부모 표창, 인기가수 축하무대, 한강유람선타기 등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키비탄 한국본부 김성규 총재는 "매년 5월이 되면 우리나라의 보배인 어린이들이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잔치를 마련하고 있지만 수많은 심신장애 어린이들은 건강한 어린이들과 함께 어울리지도 못하고 사회적인 행사에 참가할 기회도 적어서 쓸쓸하게 지내는 수가 많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굳은 신념과 밝고 착한 마음을 다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 키비탄은 1971년 미국에서 뜻 있는 사회 인사들이 모여 불우한 이웃과 시련에 직면한 국가사회에 봉사함으로서 건전한 시민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창립했으며 1920년 4월 20일에 국제 조직으로 결성됐다.

이후 1975년 2월 국제 키비탄 한국본부가 정식으로 결성됐으며 이후 매년 12월에 장애아동들의 재활과 복지를 위한 기금조성을 위해 키비탄 자선의 밤 행사와 심신장애 어린이의 재활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국제 키비탄 한국본부는 전국의 장애아동들이 비장애아동처럼 어린이날 행사 등 단체 활동이나 사회적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하자는 목적으로 1978년부터 ‘특수 어린이 경기대회’를 개최해왔으며 이후 1985년부터는 행사 명칭을 ‘특수 어린이 대잔치’로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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