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회의실에서는 부산의 34개 장애인단체 및 장애인관련 기관 관계자 40여명이 들이 모여 '부산장애인특별회의'를 출범했다.

21일 개최된 부산장애인특별회의 출범식

 
이는 올 12월에 있을 대선에서 장애인들이 힘을 모아 한 목소리를 내고 장애인 스스로 장애인들의 정책을 제시하기 위해 부산장애인특별회의 추진단회의를 갖고, 그 출범식도 개최하게 된 것. 부산장애인특별회의 추진단장에는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조창용 회장이 선출됐다.

이날 진행된 출범식에서는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이이헌 부회장이 "우리 사회는 아직도 장애인을 참여적이며 주체적인 존재로 보기보다는 시혜적이고 동정적인 관점에서 장애인을 바라보고 있다. 이제 홀연히 장애인들은 일어서 우리의 목소리와 우리의 의지를 담아 오는 12월로 다가선 대선을 앞두고 34개 장애인단체 및 기관들이 부산장애인특별회의를 결성하고 오늘 공식적인 발대식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대선을 목전에 두고 장애인계 목소리를 하나로 담아 나갈 것을 선포한다"고 낭독했다. 
 
또한 부산장애인특별회의는 힘을 모아 장애인복지분야 정책과제 개발, 대선후보자 선거 공약화 등 앞으로 조직적으로 대선 활동에 대응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특별회의 각 참여 단체들은 5개의 분과(일자리분과, 보건의료분과,주거환경분과,조세감면분과,교통분과)로 나뉘어 구체적인 정책을 수집하고 제시하는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5개의 분과는 5월중에 각 분과위원회의를 통해 정책과제를 선정하고 6월 중순까지는 그 정책에 대한 세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장애인특별회의는 부산의 유형별 장애인단체 및 직능별장애인단체, 각 지역장애인협회, 장애인관련 기관 등 34개 단체가 수락서를 제출하여 구성됐다. 
 
부산장애인특별회의 수락서 제출 단체
△부산장애인총연합회 △부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산광역시지부 △부산광역시농아인협회 △한국신장장애인협회 부산협회 △부산광역시정신장애인가족협회 △한국뇌성마비복지회 부산지회 △부산심장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부산시협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 부산시지부 △부산광역시장애인부모회 △부산지체장애인단체협의회 △부산척수장애인협회 △부산광역시강서구장애인협회 △부산광역시동구장애인협회 △부산광역시북구장애인협회 △부산광역시사상구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기업협회부산시협회 연제구지회 △부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연제구지회 △부산광역시중구장애인협회 △부산광역시해운대구장애인협회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나사함 주간보호센터 △부산광역시교통사고장애인협회 △청각장애인인권문제연구소 △부산장애인곰두리수송봉사단 △장애인 다사랑회 △한사랑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부산지사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센터 △호산나복지재단
부산점자도서관 △양지직업훈련원 △부산복지21총봉사회 <이상 34곳>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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