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총연맹은 이공계 장애대학생을 대상으로 ‘아람코등록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최근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이공계 진학을 선호하고 있지만, 이공계 특성 상 실험과 실습이 잦은 교육 환경으로 인해 장애를 가진 학생이 이공계를 진학하는 비율은 10명 중 2명에 불과하다. 이에 한국장총은 장애학생에게 열악한 이공계 교육 현실에 주목하여 이공계 장애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람코 등록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된 ‘아람코 등록금’은 전국 총 47명의 이공계 장애대학생이 접수하였으며, 장애와 이공계에 대한 이해가 높은 장애계·이공계 교수와 장애인단체 실무책임자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총 18명을 선정하였다.

이어 올해의 ‘아람코 등록금’은 3월 2일부터 지원 접수를 시작하며, 성적 우수, 저소득 가정, 장애의 정도, 진로 계획 등을 심사하여 선정한다. 또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장애학생들에게 3월 중 등록금 전달식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아람코 등록금’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아시아코리아가 장애학생의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교육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다. 이공계대학에 재학 중인 장애대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기대한다.

이유정  jenny1804@bokjinews.net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