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영남권과 충청권, 호남권을 돌며 2007년부터 새롭게 도입한 노인정책분야 업무보고 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부산 BEXCO를 시작으로 한 노인정책분야 업무보고는 31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대전과 광주에서도 각각 진행됐다.

복지부는 "수요자관점 연두업무보고가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음에 따라, 이를 중앙 뿐 아니라 일선지역까지 확산·공유하고자 '2007년 국민과 함께 하는 노인정책 지역보고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영남권, 충청권, 호남권 3개 권역별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정책파트너쉽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과 충북, 충남의 관계자가 대전에서 모인 충청권 업무보고에는 약 315명의 관계자가 참석했고 광주와 전북, 전남을 중심으로 하는 호남권 업무보고에는 약 350여명의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 했다. 부산에서 열린 것과 마찬가지로 6대 수요자별로 나눠 참여정부의 성과와 맞춤형 노인정책이 발표됐다.

업무보고 후 자리를 함께 한 노인들은 노인일자리확대와 소득보장, 경로당 활성화, 요양보호등에 관한 궁금증을 전달했고 주최측은 이에 대한 답변과 함께 국회를 통과한 기초노령연금제도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관련한 설명을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김용현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장은 "오늘 논의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고, 이를 반영한 체감도 높은 정책수립과 차질 없는 집행을 약속"하며 "향후에도 ‘급속한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핵심 정책과제로 인식하고 정책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종합적 정부 대응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편 업무보고 후에는 참석한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병행됐는데 광주광역시의 서구노인복지회관 빛고을 팝스 밴드팀과 대전광역시 에어로빅·스포츠 댄스팀 등의 활약으로 건강한 노인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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