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시작된 농구대회는 장애인부 14팀, 비장애인부 5개팀으로 총 19개 팀이 참가해 승부를 겨루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휠체어 농구 홍보를 위한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2006년 우승팀인 엠팡캐쉬백이 오토복 휠체어농구단에 합병되어 그 위력을 더하고 있으며, 2007년 첫 대회였던 "고양시컵 제13회 홀트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무궁화전자 휠체어농구단과의 우승컵을 향한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도 장애인부 외에 특수체육학을 전공하는 비장애인들이 출전하는 비장애인부 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휠체어농구가 좋아 자발적으로 구성되어 창단한 비장애인부 휠체어농구단의 치열한 경쟁도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여성장애인들도 휠체어농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국제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여성휠체어농구단이 국내에는 현재 1팀도 구성되어 있지 못한 현실을 감안하여 여성휠체어농구단의 활성화를 위한 '여성 휠체어농구 이벤트'를 가진다.

한편 대한장애인농구협회 관계자는 "휠체어농구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제일 활성화 된 장애인스포츠로 외국의 경우 클럽 단위로 팀을 운영하고 있어, 프로농구에 버금가는 인기와 지원을 받고 활동하고 있다"며 "위 팀의 선수들이 세계휠체어농구를 이끄는 중심에 있으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한국휠체어농구의 나아갈 길을 제시해 주는 청사진이 될 것으로 보이며, 열악한 현 상황에서도 열심히 훈련하여 세계 10강 진입을 목전에 둔 한국의 휠체어 농구발전과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정책적인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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