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천621명으로 일년 전 보다 3% 줄어 역대 최저치로 감소하였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의 경우 급증하여 지난해 65명으로 13명이나 더 희생되었다.

특히, 어린이 사망 사고 중 길을 걷다가 차에 치어 숨지는 보행 사망 비율은 63%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훨씬 높다.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코리아(Safe Kids Korea, 공동대표 송자, 황의호, 박희종)와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 종로경찰서(서장 홍완선), 재동초등학교(교장 박인화)는 어린이보행안전을 위해 ‘엄마손 캠페인’을 11일 재동초등학교에서 진행했다.

세이프키즈 어린이안전 친선대사로 취임한 레이양도 이날 엄마손캠페인에 참여하여 재동초교 1학년 신입생 어린이들과 함께 횡단보도 체험교육에 참가했다.

송자 대표는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나 유독 어린이들의 경우만 급증했다"면서 "이중 특히 60%이상 보행중 사고를 당해 보행안전이 절실하고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인화 교장은 "사실 교사 홀로 어린 학생들을 데리고 교외 횡단보도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불안하고 어려운 일"이라면서 "작은 체구의 어린이들이 노란색 엄마손피켓을 들고 횡단하니 안심이된다"면서 "교통경찰관, 세이프키즈 안전강사, 모범운전자 들의 보호를 받으며 진행되는 엄마손캠페인이 참 고맙다"고 말했다.

‘엄마손 캠페인’은 어린이들이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지 않아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교육 내용은 안전하게 횡단하는법 중심의 이론교육과 손바닥 모양의 노란색 ‘엄마손 피켓’을 손에 들고 실제 횡단보도에서 ‘안전한 도로횡단법’을 집중 지도(실습)한다.

‘엄마손 캠페인’은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2002년부터 시작했다.

1988년 미국 국립 어린이 병원이 창립한 세계 유일의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Safe Kids Worldwide)는 현재 각국에서 어린이 안증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세이프키즈의 한국법인으로서 송자, 황의호, 박희종씨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어린이 안전을 위해 ‘엄마손 캠페인’, ‘해피스쿨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2015년 11월 ‘국민안전처 장관상’, 2013년 12월 ‘안전행정부 장관상’, 2012년 12월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성숙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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