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시 여성발전기금 지원으로 발달장애인으로 이루어진 교육인형극단 ‘멋진 친구들’이 진행하는 성교육인형극을 ‘발달장애여성 성폭력예방을 위한 성교육인형극’ 라는 사업명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한발연의 극단 ’멋진 친구들‘ 이 공연관람대상과 같은 장애를 갖고 있는 단원들이 공연을 진행함으로써 공연의 몰입과 공감을 높여 발달장애여성들이 성폭력, 성추행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습득하도록 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에 성교육인형극이 필요한 일선 기관에서는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 신청 접수를 할 수 있다.

한발연의 ‘멋진 친구들’은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극단으로 2010년 5월 창단 후 현재까지 250여개 기관에 성교육인형극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멋진 친구들’은 연극적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발굴·훈련해 인형극공연가라는 전문직업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직업창출과 기반을 마련하고 발달장애인이 인형극 배우라는 직업모델을 제시해 왔다.

2014년에는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주관 장애인연극제에 참가 자격을 취득해 연극 ‘요술지팡이’를 무대에 선보였으며 아울러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경진대회인 스페셜 K에서 입선하는 등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한발연에서 이번에 진행하는 ‘발달장애여성 성폭력예방을 위한 성교육인형극’ 사업은 이성과 동성 간에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서로의 성을 존중하는 예절에 대해 인형극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으로 보여줌으로써 공연 관람객이 자신의 감정을 올바른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성교육과정이다. 또한 노래와 율동 배우기, 인형극 공연, 교육영상 시청, 인형극 체험 등 다양한 구성으로 교육에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구성으로 성교육이 진행된다.

한발연에서는 발달장애인으로 이루어진 교육인형극단 ‘멋진친구들’이 진행하는 ‘발달장애여성 성폭력예방을 위한 성교육인형극’ 사업이 성교육인형극을 관람한 발달장애인, 기관 종사자에게 시설 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폭력을 예방하는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신청 접수 마감 후 25기관을 선정해 무료로 성교육인형극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유정  bj302@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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