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일산실버포럼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립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예고했다.

노인의 권익을 신장하고 복지를 증진하며 봉사활동 등 사회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일산실버포럼이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립식을 갖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전했다.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용걸 회장은 "든든한 어른과 행복한 노후를 목표로 일산실버포럼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 정책을 촉구하는 동시에 노인 스스로도 당당한 어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일산실버포럼의 창립을 축하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하기 위해 약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창립선언문 통해 △가정이나 사회에 존경받는 어른이 되도록 할 것 △청소년을 바른길로 선도하는데 앞장서며 젊은 세대와 풍요롭게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 △지혜와 경험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할 것 △할 수 있는 일을 발구하고 이를 일자리로 연결시켜 노인복지향상에 노력할 것 등을 결의했다.
일산실버포럼의 회원은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중 기존 회원들의 추천과 총회 동의로 자격을 얻게 된다. 임원은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2명과 집행위원장 1명을 두고 지역의 국회의원 및 시의원을 고문으로 위촉하게 했다.

초대 고문으로 위촉된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은 창립식에 참석해 "일산지역 노인정을 방문해 보니 노인들이 노인정에서 할 수 있는 여가 문화가 없었다"고 안타까워하며 "일산실버포럼이 그들의 삶을 좀더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로 김현미 의원은 일산지역 167개 노인정을 직접 방문해 지역 주민들의 감탄을 사기도 했다.

초청강연을 통해 노인스스로의 참여가 노인문화 육성에 지름길을 열것이라고 연설하고 있는 강기정 국회의원.

한편 정부의 노인복지정책과 행복한 노후를 위해 초청강연을 맡은 강기정 국회의원은 "기초노령연금법안과 노인장기요양법안에 대한 노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을 알고 있다"며 "이런 법들을 구축하고 기반을 다지는 일을 국회의원들이 실천할 것"이라는 뜻을 비췄다.

또한 "든든한 노후를 위해서는 정부와 지역사회의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노인 당사자들의 욕구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로 창립식에 참여한 노인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기도 했다.

약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창립식에선 총 6개의 회칙과 부칙이 만장일치로 통과됨에 따라 정식 출범을 알렸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